




‘고창 선운사 참당암 석조지장보살삼존상과 권속 및 복장유물’이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265호로 20일 지정됐습니다.
이번에 지정된 불상은 전체적으로 불상 구성이 완전하고 보존상태 역시 양호한 편입니다. 조선후기 지장도상을 이해하는데 귀중한 자료이며, 경주불석이 호남지역까지 확장된 중요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복장 발원문 및 조각기법과 양식적 특징 등으로 17세기 후반 경상도 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한 조각승 승호 ‘계열’에 의해 제작됐음이 검증받았습니다.
현재 불상은 참당암의 응진·명부전에 석조지장보살삼존상을 중심으로 좌·우에 도명존자, 무독귀왕을 비롯한 석조시왕상과 주요 권속들 등 총 24구가 모셔져 있습니다.
발원문을 통해 불상제작 연대 및 불상 구성, 제작자, 화주 등이 명확하게 밝혀지면서 학술적 가치가 높다고 평가됐으며, 복장유물로 천노금강경, 법화경 등이 함께 지정됐습니다.
취재팀 임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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