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再발견 - 국보 제227호 '종묘 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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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再발견 - 국보 제227호 '종묘 정전'
  • 임영은 기자
  • 승인 2020.01.20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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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문화재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문화재를 국민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생생한 문화재현장 스토리.
문화再발견 제103편 '종묘 정전', 문화재 재발견의 스케치

 

 

종묘는 조선왕조 역대 임금의 신위를 모신 곳으로, 정전은 종묘의 중심 건물로 영녕전과 구분하여 태묘(太廟)라 부르기도 합니다.

 

정전은 조선시대 초 태조 이성계의 4대조(목조, 익조, 도조, 환조) 신위를 모셨으나, 그 후 당시 재위하던 왕의 4대조(고조, 증조, 조부, 부)와 
조선시대 역대 왕 가운데 공덕이 있는 왕과 왕비의 신주를 모시고 제사하는 곳이 되었습니다. 

 

종묘는 토지와 곡식의 신에게 제사지내는 사직단과 함께 국가에서 가장 중요시한 제례 공간으로, 그 건축 양식은 최고의 격식을 갖추고 있습니다.
1985년 국보 제227호로 지정되었습니다.

 

현재 정전에는 서쪽 제1실에서부터 19분 왕과 왕비의 신주를 각 칸을 1실로 하여 모두 19개의 방에 모시고 있습니다. 
이 건물은 칸마다 아무런 장식을 하지 않은 매우 단순한 구조이지만, 19칸이 옆으로 길게 이어져 우리나라 단일건물로는 가장 긴 건물입니다. 

 

홑처마에 지붕은 사람 인(人)자 모양의 맞배지붕 건물이며, 기둥은 가운데 부분이 볼록한 배흘림 형태의 둥근 기둥이고, 정남쪽에 3칸의 정문이 있습니다.
종묘 정전은 선왕에게 제사지내는 최고의 격식과 검소함을 건축공간으로 구현한, 조선시대 건축가들의 뛰어난 공간창조 예술성을 찾아볼 수 있는 건물입니다.

 

원래 태조 4년(1395년)에 창건되었으나 임진왜란 때 궁궐과 함께 소실되었습니다. 현재의 건물은 광해군 원년(1608년)에 지어 지금의 모습입니다.
1995년 종묘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면서 세계적으로도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종묘 정전은 동양 고대문화의 성격과 특징을 연구하는 데에 필요한 귀중한 자료가 담긴 유산입니다.
이에 CPN문화유산에서는 종묘 정전의 문화재 보존관리 상황에 대해서 알아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CPN문화유산에서는 앞으로도 숨겨진 문화재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문화재를 국민과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생생한 문화재현장 스토리를 전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취재팀 임영은

lzs0710@icp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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