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근대기엔 서양에서 어떤 유물이 들어 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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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대기엔 서양에서 어떤 유물이 들어 왔을까?
  • 정은진
  • 승인 2020.02.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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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소장하고 있는 근대기 서양에서 들어온 생활 유물들과 왕이나 관리의 얼굴을 그린 왕실 회화 유물들을 정리해 서양식 생활유물과 궁중서화Ⅱ」 2종의 도록으로 발간했습니다.

서양식 생활유물도록에는 근대기 조선 왕실과 대한제국 황실에서 썼던 서양식 식기와 장식용품, 욕실용품, 주방 도구 등을 주로 소개합니다. 특히, 프랑스 국립세브르도자제작소에서 만든 대형 꽃무늬 화병은 1888년 프랑스의 사디 카르노 대통령이 고종에게 선물한 것으로 새롭게 밝혀졌습니다.

궁중서화Ⅱ」<태조어진>을 포함한 왕의 초상화인 어진이나 관리를 그린 초상화 등 인물화를 비롯한 왕실 회화를 묶어 정리한 도록입니다.

크고 작은 화재 피해를 본 어진 18점이 수록되었는데 이 중 11점은 국립고궁박물관이 보존처리 과정을 마치고 나서 이번 도록을 통해 처음으로 세상에 공개하는 것들입니다.

올해 상반기에는 조선왕실의 도자기와 서양식 유물(가제)’을 주제로 특별전을 개최하여 소장 유물을 더 폭넓게 국민에게 선보일 계획입니다. 그리고 이번에 발간한 도록은 국공립 도서관과 박물관 등에 배포될 예정이며, 국립고궁박물관 누리집에서도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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