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썰렁한 문화재 사찰 '포항 보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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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썰렁한 문화재 사찰 '포항 보경사'
  • 김민석 기자
  • 승인 2020.03.12 1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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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보경사 내부(사진=CPN문화재TV)
포항 보경사 내부(사진=CPN문화재TV)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국내 감염이 심각해지면서, 그 영향이 불교계에까지 미쳤다.

 

대한불교조계종에서는 224일 초하루법회를 비롯한 모든 법회, 성지순례, 교육 등 대중들이 참여하는 행사와 모임은 전면 취소하고 특히,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는 일부 지역의 사찰에서는 한시적 산문폐쇄 등 적극적인 선제 조치를 검토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그에 따라 전국의 사찰로 찾아오는 참배객과 관광객의 발길이 줄어들었고 그것은 포항 보경사도 마찬가지였다.

 

금일 312일 오후 보경사 내부는 사람 한명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한산했다. 참배를 하러오는 참배객도, 문화재를 관람하러 온 관광객도 없었다.

 

포항 보경사 내부(사진=CPN문화재TV)
포항 보경사 내부(사진=CPN문화재TV)

 

포항 보경사는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송라면 내연산(內延山)에 있는 삼국시대 신라의 승려 지명이 창건한 사찰로 대한불교조계종 제11교구 본사인 불국사의 말사이다.

 

중요문화재로는 보물 제252호로 지정된 보경사원진국사비와 보물 제430호로 지정된 보경사부도가 있으며, 조선시대 숙종이 이곳의 12폭포를 유람하고 그 풍경의 아름다움에 시를 지어 남겼다는 어필의 각판이 있다. 그 밖에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03호로 지정된 오층석탑, 경상북도 기념물 제11호로 지정된 탱자나무가 있다. 부도로는 동봉(東峯청심당(淸心堂심진당(心眞堂) 11기가 있다.

 

코로나19 확산이라는 언제 끊길지 모르는 유례없는 사태에 불교계도 몸살을 앓고 있다. 그에 따른 사찰 문화재의 관람 환경도 최악인 상황이다.

 

취재팀 김민석 기자

kemenes@icp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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