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再발견 - 천연기념물 제171호 '설악산 천연보호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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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再발견 - 천연기념물 제171호 '설악산 천연보호구역'
  • 임영은 기자
  • 승인 2020.04.2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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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문화재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문화재를 국민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생생한 문화재현장 스토리.
문화再발견 제116편 '설악산 천연보호구역', 문화재 재발견의 스케치

 

설악산 천연보호구역은 강원도의 인제군, 양양군, 속초시에 걸쳐 넓게 펼쳐져 있습니다. ‘설악’이란 이름은 주봉인 대청봉(1,708m)이 1년중 5∼6개월 동안 눈에 덮여 있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연평균 기온이 10℃를 넘지 않는 저온지대에 속하며, 연 강우량은 내설악이 1,000㎜ 정도, 외설악이 1,300㎜ 정도입니다. 

 

설악산의 웅장하고 아름다운 경관은 대규모의 화강암 관입과 더불어 암질과 절리의 차이에 따른 차별침식의 결과로 보고 있습니다. 천연보호구역 내의 식물은 약 1,013종의 식물이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로 신갈나무, 당단풍나무, 졸참나무, 서어나무 등의 활엽수림과 소나무, 잣나무, 분비나무 등의 침엽수림이 섞여 숲을 이룹니다. 그 밖에 금강배나무, 금강봄맞이, 금강소나무, 등대시호, 만리화, 눈설악주목, 설악아구장나무, 설악금강초롱, 솜다리 등 특산물 65종, 눈측백 노랑만병초, 난쟁이붓꽃, 난사초, 한계령풀 등 희귀식물 56종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천연보호구역 내의 동물은 1,562종이 보고되어 있는데 이 가운데 반달가슴곰, 사향노루, 산양, 수달, 하늘다람쥐, 황조롱이, 붉은배새매, 열목어, 어름치 등은 별도의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설악산 천연보호구역은 특별히 보존해야 할 지질·지형 및 동·식물 자원이 풍부하며, 경치가 매우 아름답습니다. 또한 전통 사찰 등 많은 문화유산들을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산 중의 하나이므로 설악산 전체를 1965년 천연기념물 제171호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습니다.

 

2014년 문화재청의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보존관리 상태는 대체로 양호하나 등산객에 의한 등산로 이외의 지역은 접근 통제가 필요하다고 서술되어 있습니다. 특히 오염된 암석에 의해 해충들이 옮겨올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꾸준한 관리 점검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설악산 천연보호구역은 멸종위기인 천연기념물들이 살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산으로서 지켜나가야 할 자연유산입니다. 이에 CPN문화유산에서는 설악산 천연보호구역의 문화재 보존관리 상황에 대해서 알아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CPN문화유산에서는 앞으로도 숨겨진 문화재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문화재를 국민과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생생한 문화재현장 스토리를 전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취재팀 임영은

lzs0710@icp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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