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한 4·19시위 참여자 구술기록 국가등록문화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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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4·19시위 참여자 구술기록 국가등록문화재 된다
  • 정은진
  • 승인 2020.06.03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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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4ㆍ19혁명 참여자 조사서」 4․19혁명 유산으로는 올해 첫 등록 예고

 

연세대학교 4월혁명연구반이 기록한 4·19혁명 당시 대구‧부산‧마산과 서울지방의 데모사항조사서  (사진=문화재청)
연세대학교 4월혁명연구반이 기록한 4·19혁명 당시 대구‧부산‧마산과 서울지방의 데모사항조사서 (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이  「연세대학교 4월혁명연구반 4·19혁명 참여자 조사서」를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

 

이번에 등록 예고되는 「연세대학교 4월혁명연구반 참여자 조사서」는 419 혁명 당시,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4학년 학생들이 작성한 구술기록 자료다. 시위에 참여한 학생들과 시민들을 찾아다니며 직접 질문하여 작성한 설문지로 현장의 실증적인 기록물이다.

 

대상별 총 9건으로, 데모사항조사서(서울지방), ② 데모사항조사서(대구, 부산, 마산) ③ 부상자 실태조사서(서울지방), ④ 부상자 실태조사서(대구, 부산, 마산), ⑤ 연행자 조사서(서울지방), ⑥ 사후수습사항 조사서(서울지방), ⑦ 연행자와 사후수습사항 조사서(대구, 부산, 마산), 419 데모 목격자와 인근주민의 조사서(서울지방), ⑨ 교수데모실태조사서(서울지방)로 구성되어 있다.

 

부상자 실태조사서와 사후수습사항 조사서 (사진=문화재청)
부상자 실태조사서와 사후수습사항 조사서 (사진=문화재청)

 

주요 설문항목은 정치에 대한 관심, 당시의 심정 등을 묻고 있어 조사 대상별 정치의식, 사회의식 등이 구체적이고 사실적으로 드러나 있다. 특히, 데모사항조사서에는 참여 동기‧경과‧시간‧장소‧해산 시까지의 충돌(경찰과 충돌, 깡패, 부상, 살상, 공포) 등이 매우 자세히 되어 있으며, 서울뿐만 아니라 대구 228, 마산 315 시위 참여자를 대상으로 구술 조사한 자료로서 현재까지 유일하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등록 예고하는 연세대학교 4월혁명연구반 4·19혁명 참여자 조사서이외에도 419 혁명 관련 유물을 지속해서 조사, 등록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연세대학교 4월혁명연구반 4·19혁명 참여자 조사서」는 30일간의 예고 기간 중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등록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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