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남장사 목조관음보살좌상 국가 보물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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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남장사 목조관음보살좌상 국가 보물로 지정
  • 정은진
  • 승인 2020.06.2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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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장사 관음선원의 목조관음보살좌상 보물 제2067호 지정
보물 제2067호로 지정된 상주시 남장사 관음선원의 목조관음보살좌상 (사진=상주시)
보물 제2067호로 지정된 상주시 남장사 관음선원의 목조관음보살좌상 (사진=상주시)

 

상주시 남장사 관음선원의 목조관음보살좌상이 지난 623일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2067호로 지정됐다.

 

남장사의 목조관음보살좌상은 조성발원문이나 처음 제작과 관련된 기록이 부족해 정확한 제작 시기는 알 수 없다. 다만 귀족풍의 단정한 얼굴, 멋스럽게 주름잡은 옷깃, 무릎 앞으로 펼친 부채꼴 주름, 화려한 영락(瓔珞)장식 등이 조선 초기인 15세기 작품으로 평가된다.

 

특히 관계자는 조선 초기에 제작된 불상의 현존 사례가 극히 드물어 조선 초기 불교 조각사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그 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

 

2012년 개금중수 과정에서 발견된 1701중수관음존상복장발원문1841년에 작성된 불상 및 후불탱개금기를 통해 불상의 제작 또는 중수와 관련된 역사적 사실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학술 가치를 인정받았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현존 사례가 드문 조선 초기의 불상이 보물로 지정되어 더욱 의미가 있다. 지역의 소중한 문화재가 국가 문화재 보물로 승격된 만큼 보존과 활용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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