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을 중심으로 바라보는 조선시대 선비 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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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을 중심으로 바라보는 조선시대 선비 정신
  • 정은진
  • 승인 2020.07.0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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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전주박물관, 특별전 ‘서원, 어진 이를 높이고 선비를 기르다’

 

201976일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에서 열린 제43차 세계문화유산위원회에서 한국의 서원9곳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조선의 건축물로 성리학이 한국의 여건에 맞게 변화하는 역사적 과정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세계유산의 필수요소인 '탁월한 보편적 가치'(Outstanding Universal Value·OUV)가 등재 이유였습니다.

 

한국의 서원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맞아 국립전주박물관과 ()한국의 서원 통합보존관리단이 함께 630()부터 830()까지 국립전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특별전 서원, 어진 이를 높이고 선비를 기르다를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는 9개 서원 및 주요 박물관의 중요 문화재를 한자리에 모아 서원의 세계유산적 가치와 우수성을 보여주고, 조선시대 대표 교육기관인 서원을 중심으로 조선시대를 이끈 지도자인 선비 정신을 조명합니다.

 

이번 전시는 안향초상安珦肖像(국보 제111, 소수박물관 소장), 송시열 초상宋時烈肖像(국보 제239,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계상정거도溪上靜居圖(보물 제585, 삼성미술관 리움) 등 국보 2, 보물 19건 등 평소에 쉽게 만나기 어려운 중요한 유물들을 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국립전주박물관은 옛 선비들이 호연지기浩然之氣를 기르던 소수서원의 취한대翠寒臺처럼 이번 특별전을 관람하며 아름다운 문화유산 서원을 느끼고, 자연과 인간의 조화, 물질적인 성공보다는 소통, 나눔과 배려를 말하는 선비들의 정신을 떠올리며 잠시 쉬어갈 수 있길 바란다.”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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