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형유산 전승자들의 새로운 무대, ‘2020 이수자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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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유산 전승자들의 새로운 무대, ‘2020 이수자뎐’
  • 정은진
  • 승인 2020.07.22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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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무형유산원, 8~10월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공연
‘2020 이수자뎐(傳)’ 포스터 (사진=문화재청)
‘2020 이수자뎐(傳)’ 포스터 (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오는 81일부터 1031일까지 10차례에 걸쳐 매주 토요일 오후 4‘2020 <이수자뎐()>’을 개최한다.

 

2014년 시작해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는 <이수자뎐()>은 무형문화재 예능 종목 이수자를 대상으로 작품을 공모·심사하여 선정된다. 올해는 141의 높은 경쟁률로 총 10편이 선정되어 무대에 오른다.

 

특히 올해 이수자뎐은 북청사자놀음을 주제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재창작된 연희극, 탈춤의 악()을 무대의 중심으로 끌어올린 새로운 시선의 음악극, 문헌의 춤을 재연한 궁중무용 무() 등 차세대 전승 주역인 이수자들이 깊은 고민 속에 새롭게 해석한 다채로운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먼저 8월에 시작되는 첫 공연은 ▲ 북청사자놀음을 재해석한 「백수지왕(百獸之王)(김동환, 국가무형문화재 제15호 북청사자놀음 이수자/8.1.), ▲ 악()이 담고 있는 원뿌리를 헤아려 보는 「피리_(), (), ()(안형모, 국가무형문화재 제46 피리정악 및 대취타 이수자/8.8.), ▲ 가곡의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는 「추선(秋扇)(하윤주, 국가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이수자/8.15.), ▲ 전통을 지키며 새로움에 도전하는 「우리 춤으로 사계를 _!(이지선, 국가무형문화재 제97살풀이춤 이수자/8.22.), ▲ 아쟁의 매력을 표현하는 「깊이를 너비로 펼치다」(진민진, 부산광역시무형문화재 제16 아쟁산조 이수자/8.29.)의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9월에는 ▲ 가야금병창 협주곡 「판소리 다섯 바탕전(하선영, 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이수자/9.5.), ▲ 음악의 합이 중심이 되어 연희의 을 볼 수 있는피리! 탈춤 판 위에 서다」(차원선·차민선·차은선, 국가무형문화재 제61호 은율탈춤 이수자/9.19.)의 무대가 펼쳐진다.

 

10월에는 ▲ 고종 30년 계사년(癸巳年) 정재무도홀기 문헌을 재현한 궁중무용 「무율_舞律(복미경, 국가무형문화재 제40호 학연화대합설무 이수자/10.17.), ▲ 대바람 소리의 당당한 울림을 느낄 수 있는 「죽풍당당_竹風堂堂(홍석영, 국가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산조 이수자/10.24.), ▲ 살아있는 굿으로서의 농악의 백미를 엮어낸 「무명무위지락(無名無位之樂)을 꿈꾸다」(이명훈, 전라북도무형문화재 제7-6호 고창농악 이수자/10.31.)의 무대가 마련된다.

 

공연 관람은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입구에서부터 손 소독, 명부작성, 1m 이상 거리두기 등을 준수해야 한다.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마스크 미착용 시에는 공연 관람이 제한될 수 있다.

 

매회 공연은 무료이며, 전북 전주시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공연장에서 진행된다. 공연 10일전부터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과 전화로 사전예약 해야 하며, 선착순이다. 공연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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