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갑옷을 입다’ 특별전에 이은 학술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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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갑옷을 입다’ 특별전에 이은 학술세미나 개최
  • 이경일
  • 승인 2020.08.1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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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8일 오후 2시부터 국립경주박물관 강당에서「삼국시대 말 갑옷 비교연구학술세미나가 개최된다.

 학술세미나 포스터(자료=문화재청)
학술세미나 포스터(자료=문화재청)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이종훈)와 국립경주박물관(관장 민병찬)이 공동 주관하는 학술세미나는 올해 612일부터 1011일까지 국립경주박물관 특별전시관에서 열리고 있는「말, 갑옷을 입다」 특별전의 일환으로, 삼국시대 마주 및 마갑을 종합적으로 검토함으로써 관련 연구의 활성화를 위해 기획되었다.

 

지금까지 삼국시대 말 갑옷은 여러 점 출토되었지만 온전한 형태는 드물었으며, 1992년 함안 마갑총과 2009년 경주 쪽샘지구 C10호에서 완전한 형태의 삼국시대 말 갑옷이 확인되면서 본격적인 연구의 발판을 마련하였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이와 같은 선행 조사·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삼국시대 말 갑옷에 대한 검토는 물론 말 갖춤 일체에 대한 연결·착장 방식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등 고대 한반도 중장기병에 대한 이해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학술세미나는 공통주제인 삼국시대 출토 마갑·마주 연구 현황 검토에 대한 4명의 주제발표로 진행된다. ▲ 삼국시대 신라 마주·마갑 검토(강진아,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를 시작으로, ▲ 삼국시대 백제 마갑·마주 검토(권도희, 한강문화재연구원), ▲ 가야 마주·마갑의 구조와 기술 계통(김성호, 부산대학교), ▲ 삼국고구려 馬甲冑(마갑주) 검토(신광철, 국립경주박물관) 발표가 이어진다.

* 마주(馬冑): 말의 얼굴을 보호하기 위해 씌운 투구

 

주제발표 이후에는 삼국시대 출토 마갑·마주 연구 활성화 모색이라는 주제 아래 이성주 경북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발표자들과 이현정(울산시립박물관), 김혁중(국립김해박물관), 이현우(부산대학교) 등 토론자들이 함께 자유로운 대담을 주고받는 자리로 토론회가 마련된다.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와 국립경주박물관은 이번 학술세미나를 통해 양 기관의 학술협력을 심화하고, 한반도 고대 문화를 국민에게 보다 알기 쉽게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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