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이 프랑스서 받은 살라미나 병, 이제 3D 입체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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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이 프랑스서 받은 살라미나 병, 이제 3D 입체로 본다
  • 정은진
  • 승인 2020.09.0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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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고궁박물관, 「新신왕실도자, 조선왕실에서 사용한 서양식 도자기」 온라인 전시 공개
'백자 채색 살라미나 병' 360도 회전 화면 (사진=문화재청)
'백자 채색 살라미나 병' 360도 회전 화면 (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지난 1일부터 온라인을 통해 「新왕실도자, 조선왕실에서 사용한 서양식 도자기」 VR(가상현실) 전시를 공개중이다.

 

「新왕실도자, 조선왕실에서 사용한 서양식 도자기」 VR 온라인 전시관은 이번 특별전시를 가상공간에 그대로 재현했다. 시공간의 제약 없이 사용자가 원하는 위치와 전시품을 마우스로 선택해 이동하면 실제 전시장에서 들어온 것처럼 전시를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박물관 전시장에 설치된 여러 체험 영상과 유물 설명, 오디오 가이드 등 풍부한 콘텐츠들을 VR 화면과 연결해 온라인에서도 현장감을 구현했다.

 

조선과 프랑스 수교(1886)를 기념해 프랑스 사디 카르노 대통령이 고종에게 보낸 백자 채색 살라미나 병을 비롯해, ‘백자 색회 고사인물무늬 화병등 이번 전시에서 최초로 공개한 대형 화병 13점은 ‘3차원 입체(3D)오브젝트 기술로 선보여 온라인 관람객의 몰입을 더 높였다. 특히, 화병의 경우 360도 평행으로 대하며 돌려볼 수 있도록 해 실제로 보는 것보다 더 자세하고 꼼꼼하게 도자기를 감상할 수 있다.

 

'백자 색회 고사인물무늬 화병' 확대 보기 화면 (사진=문화재청)
'백자 색회 고사인물무늬 화병' 확대 보기 화면 (사진=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특별전의 개막 직후인 729일부터 다음 갤러리에서도 주요 전시 내용과 고화질 사진을 담은 온라인 전시를 제공해왔으며, 지난 813일부터 매주 목요일에는 박물관 누리집과 공식 유튜브에 총 10회에 걸쳐 유물에 대한 상세정보와 세부 주제별 이야기를 담은 영상을 공개하고 있다. 전시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한 관람객들은 해당 영상으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특별전 기간 중 진행하는 특별 강연은 국립고궁박물관 유튜브에서 실시간으로 생중계하며, 박물관 누리집에서도 해당 강연을 추후 공개해 현장과 생중계에 직접 참여하지 못한 관람객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이번 특별전 온라인 전시가 코로나19로 인해 힘들고 지친 국민이 온라인에서나마 감염 걱정 없이, 편안히 문화생활을 즐기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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