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전주박물관, ‘선비문화실’ 새단장
국립전주박물관이 상설전시실 <선비문화실>을 새롭게 단장하고, 개관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조선 선비문화’ 특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선비의 성장, 역할, 문화의 힘에 초점을 두고, 전시품이 지니는 역사적 맥락과 기능을 상세히 소개합니다.
국보 제110호 <이제현 초상>, 보물 제568호 <윤봉길 의사 선서문>, 보물 제569호 <안중근 의사 유묵>을 비롯해 전주의 대표 선비 가문인 전주 류씨 종중 분묘 출토 문화재, 송시열宋時烈의 초상과 유품, 김정희金正喜의 최고 수준의 글씨를 보여주는 <무량수각無量壽閣> 편액 등 총 88건 226점이 전시됩니다.
전시는 제1부 ‘조선, 선비를 기르다’, 제2부 ‘선비, 조선을 이끌다’, 제3부 ‘문화, 선비 정신을 지키다’로 구성했습니다. 아울러 전시실 안에 <선비와 자연-실감 콘텐츠> 공간을 만들어 관람객들이 선비 문화를 감각적으로 느끼고 받아들일 수 있게 준비했습니다.
국립전주박물관은 코로나 19가 안정되어 재개관할 때까지 <선비문화실> 관련 자료들을 온라인으로 지속해서 공개할 예정입니다. 조선시대는 현대와 가장 가까운 과거입니다. 새롭게 선보이는 <선비문화실>이 현재의 사회를 돌이켜 이해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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