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독립의 꿈이 담긴 곳, 대한제국 황궁 덕수궁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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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독립의 꿈이 담긴 곳, 대한제국 황궁 덕수궁 둘러보기
  • 정은진
  • 승인 2020.09.2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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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관리소, ‘대한제국 황제의 궁궐’ 온라인 특별전 개최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는 대한제국 황제의 궁궐특별전을 22일부터 온라인 카카오 갤러리에서 1차 개막을, 10월 중순에는 덕수궁관리소 누리집과 문화재청 유튜브에서 2차 개막합니다. 2차 개막에는 가상현실(VR)을 활용한 사이버 공간에서 실제 전시실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대한제국역사관의 3개년 기획전시 황제의 의··그 마지막인 ()’를 주제로 대한제국 황궁의 건축을 다룹니다. 전통건축과 서양식 건축이 함께 세워진 궁궐건축의 변화를 통해 대한제국이 겪은 근대 역사의 부침, 고종이 대한제국을 선포하면서 내세운 구본신참(옛것을 유지하며 새것을 선택적으로 받아들임) 실체를 조명합니다.

 

덕수궁은 전통 건축물인 중화전과 서양식 건축물인 석조전, 이렇게 두 개의 정전이 있는 특이한 궁궐입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평소에 볼 수 없었거나, 관람이 제한됐던 정전인 중화전의 어좌와 석조전의 황제 서재와 침실, 황후의 거실과 침실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또한, 많이 알려지지 않은 서경(평양) 풍경궁의 사진과 풍경궁에 봉안한 고종과 순종의 초상화를 옮기는 반차도班次圖(의궤의 행렬 그림), 그리고 일제강점기 일제에 의해 병원으로 개조되었던 도면들도 소개됩니다. 이 중 정전인 태극전, 정문인 황건문의 사진과 도면은 일반에 최초로 소개되는 자료들입니다.

 

덕수궁관리소는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대한제국 황궁의 건축을 좀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기를 바라며, 격동기에도 자주독립의 의지를 잃지 않았대한제국의 역사적 가치를 돌아보는 뜻깊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전시와 관련한 더 자세한 사항은 덕수궁관리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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