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문을 연 창덕궁 달빛기행 ‘두 번의 달을 보다’
상태바
다시 문을 연 창덕궁 달빛기행 ‘두 번의 달을 보다’
  • 정은진
  • 승인 2020.10.06 09: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0 창덕궁 달빛기행' 인정전 전경 (사진=문화재청)
'2020 창덕궁 달빛기행' 인정전 전경 (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2020년 창덕궁 달빛기행- 두 번의 달을 보다」를 오는 10일부터 진행한다. 이번 달빛기행에는 새로운 탐방 구역인 존덕정 권역이 추가됐다.

 

올해 창덕궁 달빛기행은 지난 5월과 8월에 문을 열었다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5월에는 단 하루만에, 8월에도 나흘만에 중단되어 많은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11년간 달빛기행의 묘미였던 부용지와 주합루의 아름다운 경관과 함께 여태껏 밤에는 일절 개방하지 않았던 존덕정과 반월지를 탐방구역에 추가해 기존 달빛기행과 차별화된 탐방을 즐길 수 있게 했다.

 

존덕정은 1644(인조 22)에 지은 곳으로, 육각 지붕으로 되어있어 처음에는 육면정이라고 부르다가 후에 존덕정으로 바뀌었다. 반월지는 존덕정에 있는 연못으로 지금은 하나의 연못으로 되어 있지만, 동궐도에는 네모난 연못과 반달 모양의 연못이 분리되어 있었다. 이번 탐방구역 추가로 지난 5월과 8월에는 90분이던 소요시간도 10분 늘려 100분 일정이다.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창덕궁 달빛기행」 참여객들이 안전하게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이전에는 회당 100명씩, 하루 2회 운영하던 것을 이번에는 회당 20명으로 제한해 매일 4회씩 운영하되 20분 간격으로 시차 출발시켜 다른 회차의 관람객들과는 서로 만나는 일이 없도록 운영하고, 관람객 간 적정거리도 확보시킬 예정이다.

 

또한, 모든 참여객은 입장 전 마스크 착용, 손 소독, 발열여부를 확인 후 개별로 QR 코드를 발급받아 제시한 뒤 행사장에 출입할 수 있다.

 

2020 창덕궁 달빛기행 - 두 번의 달을 보다」 입장권은 오는 8() 오후 2시부터 옥션티켓에서 판매한다. 1인당 2매까지 사전 예매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1인당 요금은 3만원이다. 인터넷 예매가 불편한 장애인을 비롯하여 국가유공자는 1인당 2매까지 전화로 예매할 수 있다. 행사에 관한 더 자세한 사항은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누리집,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을 방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