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봉암사 마애여래좌상’ 등 불교문화재 3건 보물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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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봉암사 마애여래좌상’ 등 불교문화재 3건 보물로 지정
  • 정은진
  • 승인 2021.01.08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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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봉암사 마애여래좌상’, ‘미륵원명 청동북’, ‘고성 옥천사 영산회 괘불도 및 함조선시대 불교문화재 3건이 보물로 지정됐습니다.

 

보물 제2108「문경 봉암사 마애미륵여래좌상」 1663(현종 4)제작된 마애불입니다. 문헌을 통해 제작 시기와 제작 동기, 관자, 도상 등에 대해 고증이 가능한 몇 안 되는 마애불이란 점과, 사실적인 조각수법과 당대 불화와 연관성이 있는 창의적 표현 등이 보물로 지정해 보존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됐습니다.

 

보물 제2109호 「미륵원명 청동북」은 옆면에 오목새김 새긴 명문을 통해 1190(고려 명종 20) 미륵원에 걸기 위해 제작한 금고임을 알 수 있습니다. 12세기 청동북 중에서 비교적 큰 크기의 대형 청동북이며, 문양의 조각 솜씨가 좋고 주조 기법 등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 확실한 제작 연대와 명칭, 발원자와 사찰명 등이 확인되는 귀중한 작품으로 보물로 지정됐습니다.

 

보물 제2110호 「고성 옥천사 영산회 괘불도 및 함1808(순조 8) 수화승 평삼을 비롯해 18명의 화승들이 참여해 제작한 것입니다. 20폭의 화폭을 붙여 높이 10m 이상 크기로 만든 대형불화로, 석가여래 삼존과 아난존자와 가섭존자, 6존의 부처를 간결하게 배치한 영산회 장면이 담겨있습니다. 18세기 전통 화풍을 계승하면서도 19세기 전반기 화풍도 반영한 과도기적 양식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불교회화사 연구에 의미가 큰 작품으로 평가되어 보물로 지정됐습니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보물로 지정된 문경 봉암사 마애여래좌상 3건에 대해서는 해당 지방자치단체, 소유자(관리자) 등과 적극적으로 협조해 체계적으로 보존‧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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