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병창의에 활용된 '경산 인지재' 시 향토문화유산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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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병창의에 활용된 '경산 인지재' 시 향토문화유산 지정
  • 정은진
  • 승인 2021.01.2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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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인지재 (사진=경산시)
경산 인지재 (사진=경산시)

 

경산시가 지난 18경산 인지재등 세 건을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

 

경산시 향토문화유산 1호인 경산 인지재는 임진왜란 때 자인지역에서 의병장으로 활약한 성재 최문병이 건립한 강학소로 의병창의에 활용된 건물이다. 최문병 의병장이 타계한 이후 18세기 초에 현 위치로 이건해 서당으로 사용하다가 용계서원이 훼철된 뒤 1986년에 복원하기 전까지는 사우로 사용했다. 지역 의병사에 중요한 인물 및 공간적 특성을 가진 역사적 건물로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해 보존 및 활용할 가치가 있다고 평가된다.

 

2호인 경산 우경재는 초계 정씨의 집성촌에 1914년에 건립한 문중재실과 학업장소로 사용하던 건물이다. 그 구성은 소박하게 꾸몄으나, 전면에 누를 두거나 측면에 난간을 둔 쪽마루를 두어 격식을 높였다. 특히 경북 남부지역에서 흔하지 않은 전면에 누마루를 둔 것이 특징이다.

 

3호인 경산중방농악은 경산 중방동 지역을 중심으로 전승되어 온 마을제사인 당제 때 치는 농악이다. 지신밟기, 여름에 세벌논매기 이후 농민들이 모여 놀던 풋굿등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현재까지 많은 경산 시민이 적극적으로 전승하고 있어 향토문화 유산으로 지정됐.

 

경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가 또는 경상북도 지정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은 것 중 인위적자연적으로 형성된 향토적인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가 큰 유형무형문화재, 기념물, 민속자료 등을  발굴 지정해 보존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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