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맞아 올해 첫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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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맞아 올해 첫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 열린다
  • 이경일
  • 승인 2021.02.0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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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종목은 전시위주, 예능 종목은 무관객 또는 최소관람으로 진행
광주칠석고싸움놀이 (사진=문화재청)
광주칠석고싸움놀이 (사진=문화재청)

 

국가무형문화재의 보전과 진흥을 위해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이 지원하는 2021년 첫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가 한국문화재재단의 진행으로 광주, 부안, 임실에서 펼쳐진다.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무형유산의 대중화와 보전·전승 활성화를 목적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2월에는 전국에서 총 3건의 공개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다만, 코로나19의 지속적 유행과 사회적 거리두기 이행 등에 따라 부득이하게 기능 종목은 전시 위주로, 예능 종목은 무관객 혹은 최소관람 공연으로 진행된다. 정부혁신의 하나로서 코로나19로 인한 제한된 성과를 공유하고 국민이 일상에서 누릴 수 있는 문화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제공하고자, 무관객 공연은 행사 종료 후에 약 한 달 전후로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영상을 공개할 계획이다.

 

위도띠뱃놀이 (사진=문화재청)
위도띠뱃놀이 (사진=문화재청)

 

2월에는 ▲「제82-3호 위도띠뱃놀이」(2.14./전라북도 부안군 위도면 대리마을), ▲「제11-5호 임실필봉농악」(2.26./전라북도 임실군 강진면 강운로), ▲「제33광주칠석고싸움놀이(2.25.~27./광주광역시 남구 고싸움놀이테마파크) 공개행사를 만나 볼 수 있다.

 

「위도띠뱃놀이」는 전라북도 부안군 위도면 대리마을에서 매년 정월 초사흗날 행해지는 마을 공동 제의로, 남해안동해안서해안 별신굿과 함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풍어제 중 하나다. 「임실필봉농악」은 전라북도 임실군 강진면 필봉리에 전승되고 있는 농악으로서 개인의 기교보다 단체의 화합과 단결을 중시한다. 「광주칠석고싸움놀이」는 주로 전라남도 일대에서 정월 대보름 전후에 행해지는 한국의 대표적인 편싸움 계통의 집단 놀이로 도작문화(稻作文化)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문화재청은 “2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음력 새해를 기점으로 전국 각지에서 시작되며, 코로나19로 인해 문화생활의 답답함을 느낄 수 있는 국민들에게 전통사회의 생활풍습과 공동체 문화를 직간접으로 경험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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