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화 '장성 백양사 아미타여래설법도' 보물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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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화 '장성 백양사 아미타여래설법도' 보물 지정
  • 이경일
  • 승인 2021.04.2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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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백양사 아미타여래설법도 (사진=문화재청)
장성 백양사 아미타여래설법도 (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은 장성 백양사 아미타여래설법도 및 복장유물을 보물로 지정했다.

 

장성 백양사 아미타여래설법도 및 복장유물호남을 대표하는 고찰 백양사에서 300년 넘게 전래된 불교문화재다. 19949월 도난되었으나, 20069월 지금의 제자리로 환수된 특별한 의미가 있는 작품이다.

 

본존 아미타불이 여러 제자에게 불교의 교리를 설법하는 모습을 그린 것으로, 1775(영조 51) 백양사 극락전 아미타불상을 중수하면서 새롭게 조성한 불화다. 본존인 아미타불을 중심으로 8대 보살과 6위의 제자, 사천왕, 2위의 팔부중(불법수호하는 8명의 신)을 배치했으며, 안정되고 짜임새 있는 구도, 간결한 치와 중후한 색감, 원만한 인물 표현 등 수화승 색민의 화풍을 잘 반영하고 있는 조선 후기 대표적 불화다.

 

장성 백양사 아미타여래설법도 복장유물 (사진=문화재청)
장성 백양사 아미타여래설법도 복장유물 (사진=문화재청)

불화의 조성시기, 참여자 명단 등을 알려주는 발원문과 복장낭(불화를 조성한 뒤 불경 등 복장품을 넣는 주머니) 등 복장유물 6건도 온전하게 잘 남아 있어 18세기 후반 불화 복장 연구에 귀중한 자료를 제공해주므로, 복장유물 역시 함께 보물로 지정해 보존할 가치가 있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보물로 지정된 「장성 백양사 아미타여래설법도 및 복장유물」에 대해서는 해당 지방자치단체, 소유자(관리자) 등과 적극적으로 협조해 체계적으로 보존‧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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