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쪽샘지구 덧널무덤 3기 공동조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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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쪽샘지구 덧널무덤 3기 공동조사 실시
  • 이경일
  • 승인 2021.05.13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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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샘지구(K지구) 전경 (사진=문화재청)
쪽샘지구(K지구) 전경 (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은 매장문화재 제도개선 방안인 매장문화재 보존 및 관리의 효과성 방안의 하나로,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와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간 2공동발조사를 514일부터 시작한다. 발굴조사 대상지는 신라 왕족과 귀족의 집단무덤인 사적 경주 대릉원 일원내 쪽샘지구 유적의 덧널무덤 3기다.

 

지난 20206경주 구황동 지석묘 공동발굴조사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이번 조사는 연구소와 대학 간 상호협력과 공동 책임 아래, 연구와 교육 기능을 동시에 제공하는 새로운 형태의 교육현장을 학생들에게 마련하고자 기획했다.

 

경주지역 신라문화권 전문 조사·연구기관인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조사를 위한 기술‧행정‧예산을 지원하고,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는 고고미술사학 전공 학생들을 실습생으로 조사에 참여시키는 형태로 공동발굴조사단을 구성했.

 

조사대상 목곽묘 (사진=문화재청)
조사대상 목곽묘 (사진=문화재청)

실습생들은 교과수업(야외고고학)과 연계하여 발굴조사 현장은 물론, 조사결과에 따른 보고서 발간 과정까지 직접 참여하여 고고학 이론과 실습에 대한 전반적인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공동발굴조사 대상지는 2017경주 쪽샘지구 유적분포조사를 통해 확인된 덧널무덤 3기로, 신라의 독특한 무덤 구조인 돌무지덧널무덤을 본격적으로 만들기 이전에 조성된 무덤으로 추정된다.

 

관계자는 이번 무덤 내부 조사를 통해 구조와 축조수법, 유물의 부장양상을 밝혀, 신라 고분문화의 성격을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번 공동조사는 작년 경주 구황동 지석묘조사에 이어, 연구소와 대학 간 협업을 통해 대학교 교과과정의 일부를 발굴조사에 참여하는 새로운 형태의 교육 체계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정부혁신과 적극행정의 하나로 연구소-대학 공동발굴조사를 꾸준히 진행하여, 문화재 전문 인력 양성과 문화유산의 사회적 가치 구현을 위해 힘써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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