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의 원형, 문화유산의 가치와 매력을 재발견하는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상태바
한류의 원형, 문화유산의 가치와 매력을 재발견하는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 이경일
  • 승인 2021.06.11 09: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1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이 두 번째 해를 맞이하여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워진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이 주관하는「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은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한류의 원형인 문화유산의 가치와 매력을 재발견하고, 그 아름다움을 국내외에 전하는 것에서 나아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안전하게 즐기는 여행지로 존재감을 공고히 하기 위해 추진된 사업이다.

 

국내 지역 10개를 테마로 묶은 방문 코스와 각지에서 문화유산을 주제로 선보이는 축제·공연·전시·체험 프로그램, 해외를 겨냥한 글로벌 프로젝트 등 여러 추진사업과 다채로운 온-오프라인 콘텐츠로 우리 문화유산을 국내엔 더 가까이, 해외엔 더 널리 전할 예정이다.

코리아인패션, 공주의 꿈 스틸컷(사진=문화재재단)
코리아인패션, 공주의 꿈 스틸컷(사진=문화재재단)

 

2020년 캠페인 홍보대사로 활약한 대한민국 홍보 전문가서경덕 교수가 올해엔 해외에서 펼치는 글로벌 프로젝트로 함께한다. 서교수는 5개 국가를 대표하는 도시의 대형 전광판을 통해 대한민국의 유·무형유산과 자랑스러운 문화를 알리는 해외 광고 송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5개 문화유산을 주제로 전세계에 선보이는 글로벌 광고 캠페인이며, 610(현지 오전 11)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한 달간 선보일 한복을 시작으로 ▲영국 런던 피카딜리 서커스 ▲태국 방콕 시티센터 ▲호주 시드니 중심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한식‘, ’한옥‘, ’한글등을 키워드로 하는 홍보 영상을 한달씩 순차 송출한다.

 

또한, 세계적인 한복 디자이너 김영진(이하 차이킴)과 역사 속 베일에 쌓여있던 공주의 하루를 패션 필름과 화보로 담아냈던 코리아 인 패션2공주의 꿈으로 돌아온다. 올해 역시 패션 디렉터로 활약할 차이킴은 가을과 겨울을 관통하는 정취와 무게감 있는 의상으로 고아한 한복의 멋을 선보인 작년에 이어 올해에는 을 모티브로 제작한 31개 한복을 통해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공주의 모습을 창경궁과 창덕궁을 배경으로 풀어낸다. 패션 필름은 611일 방문 캠페인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며, 화보는 다음 카카오 갤러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

 

캠페인은 글로벌 MZ세대에 각광받는 메타버스를 접목한 실감체험형 콘텐츠(제페토)를 제작해 물리적, 환경적 제약에서 벗어나 문화유산 향유 영역을 확장시킬 방침이다. 개인 아바타가 가상공간에 구축된 특정 문화유산의 세계관을 자유롭게 체험하며 콘텐츠를 즐기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하반기에 공개된다. 이외에도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은 다가올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 해외 홍보를 더욱 강화하는 취지에서 <2021 두바이 엑스포> 한국관 참가를 확정짓고, 추후 독립 부스를 통해 문화유산과 전통문화를 알리는데 힘쓸 계획이다.

 

세계 각지에 거대한 베어벌룬(Bear Balloon)을 설치해 일상 속 즐거움을 전한 에브리웨어 프로젝트의 팝아트 작가 임지빈이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과 함께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최근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와 협업하는 등 국내외에서 뜨겁게 주목받는 임지빈은 국내 문화유산 곳곳에 베어벌룬을 설치해 문화유산을 찾는 이들에게 특별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인천공항에서는 이번 캠페인을 위한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디지털 홍보관이 운영된다. 오는 8월부터 약 3개월간 인천공항 내 설치된 홍보관에서 ’10대 방문코스를 디지털 영상 콘텐츠로 선보이는 몰입형 영상 전시존과 실감형 체험존을 운영한다. 실감기술을 접목한 AR&VR 및 인터랙티브 콘텐츠로 국내 문화유산을 창의적이고 새로운 해석으로 구현할 예정이며, 고도화된 영상미로 현장을 담아내 동시대와 함께 호흡하는 문화유산을 직관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코리아 온 스테이지10대 방문코스 및 유네스코 세계유산 중 선정된 장소에서 각 분야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이 퍼포먼스를 펼치는 공연 프로그램으로 총 3회에 걸쳐 방송채널과 온라인에서 중계되며, 오는 8소릿길의 남원에서 사랑을 키워드로 춘향가와 한류 드라마 OST를 선보이는 첫 무대를 공개한다. 지난 5, ’치유휴식을 키워드로 5대궁과 종묘 일대에서 궁궐 속 나들이를 꾀하며 성황리에 진행됐던 궁중문화축전은 올해 최초로 봄-가을 2회에 걸쳐 열린다. 오는 10가을축전을 기다리는 동안 축전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축전을 운영하며,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연중상시 공개한다.

 

국내 소재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중심으로 공연·재현행사·체험·전시 및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문화유산을 보다 가까이에서 살피고, 느낄 수 있는 세계유산축전은 오는 8~10월 백제역사유적지구(공주·부여·익산), 안동시, 수원시,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열린다. 문화유산을 향유하는 방식에 새로운 시각을 더해줄 세계미디어아트도 관람객과 만날 준비에 한창이다. 문화유산에 최첨단 디지털 및 IT 기술을 접목해 지역 문화유산의 인식과 가치를 제고할 것으로 기대되며 전시는 익산 미륵사지(8), 보은 법주사(8), 공주 공산성과 부여 부소산성, 수원 화성(9~10)에서 개최된다.

 

2021년 캠페인은 내외국인이 국내 여행 시 가장 먼저 찾는 방문지로서 문화유산에 대한 인지도를 공고히 하기 위해 지난해 7개 방문코스를 선정했으며, 올해부터는 10개 방문코스로 확대 운영한다. 코스는 ▲천년 고도 경주와 한국 정신문화의 중심지 안동을 방문하는 <천년 정신의 길> ▲백제의 옛 수도 공주·부여·익산의 찬란했던 문화를 체험하는 <백제 고도의 길> ▲구성진 가락과 극적인 창법, 이야기의 맛과 멋을 품은 남도소리에 취하는 <소릿길> ▲아다운 경관과 독자적인 문화를 간직한 제주의 <설화와 자연의 길> ▲수도권을 중심으로 조선 왕실문화의 위엄과 번영의 순간을 엿보는 <왕가의 길> ▲성리학의 역사와 문화적 기반을 살피는 <서원의 길> ▲고유한 역사를 지닌 사찰들을 방문하는 <산사의 길>,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한반도에 새겨진 선사시대의 자연과 문화를 살피는 <선사 지질의 길>, ▲아름다운 경치와 풍류를 간직한 동해안의 관동팔경을 여행하는 <관동 풍류의 길>, ▲가야 고분군을 찾아 낙동강에서 꽃피운 가야의 철기문화를 되새기는 <가야 문명의 길>이다.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은 온라인 SNS와 공식 유튜브를 통해서도 진행되며,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와 이벤트를 통해 시민의 일상에 보다 자주, 더 가까이 다가갈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캠페인 두 번째 해인 2021년은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선제적인 홍보와 국내외로의 정보 확산을 통해 문화유산 방문 및 여행 활성화 도모를 다지는 디딤의 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