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 ‘제철유적 조사방법 전문교육’ 시행한다
상태바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 ‘제철유적 조사방법 전문교육’ 시행한다
  • 이경일
  • 승인 2021.10.12 10: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화재청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소장 문재범)()한국문화유산협회(회장 서영일)와 공동으로 1013()부터 3일간 매장문화재 발굴조사요원(조사원~보조) 관련 연구자 등을 대상으로 철유적 조사방법 전문교육을 시행하고,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 유튜브로 생중계한다.

 

제철유적 조사방법 전문교육은 매장문화재 발굴조사요원과 연구자들에게 제철유적을 식별하고 조사할 수 있는 방법을 교육해 실무능력과 학술조사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기획되었다. 조사방법에 대한 이론교육과 국내 최대의 제련유적인 충주 칠금동 제철유적 발굴현장의 야외실습, 2020년에 준공한 제철기술 복원실험장(무쇠네 대장간)의 단야실습을 통한 실험교육이 같이 이루어진다. 또한, 각종 제철공정에서 확인되는 철재(鐵滓), 노벽, 철광석 등 다양한 부산물의 실물을 검토하여 유적과 더불어 유물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등 제철과 관련한 종합적인 교육을 제공할 것이다.

 

이번 교육의 강사진으로는 국내 제철 관련 연구를 주도하고 있는 이남규 교수(한신대학교/고고학), 심재연 교수(한림대학교 한림고고학연구소/고고학), 권일 팀장(신라문화유산연구원/고고학), 조남철 교수(공주대학교/금속분석학)와 이은철 소장(한국전통야철문화연구소/민속) 참여하여 고고학과 자연과학 분야의 이론과 실기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교육 참가자 전원에게는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에서 올해 발간한 제철유적 조사방법 매뉴얼책자도 함께 제공한다.

웹초청장(자료=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
웹초청장(자료=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

 

하반기 고대 제철기술 복원실험은 교육 마지막 날인 15일에 실시한다. 이번 실험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충주 칠금동 제철유적에서 확인된 백제 제련로(製鍊爐) 참고해 제작된 실험로에서 철광석과 숯을 넣고 불을 피워 괴련철(塊鍊鐵)을 생산하는 제련실험과 함께 고철을 녹여 쇳물을 뽑아 거푸집에 부어 주조 철기를 만드는 주조(鑄造)실험도 함께 이루어질 예정이다. 실험은 문화재청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문화재청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는 이번 제철유적 조사방법 전문교육과 제철기술 복원실험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회를 통해 국민에게 중원의 과 관련된 정보를 더 널리 알릴 계획이며, 동아시아 제철기술사적 흐름을 밝혀내고 역사 의의를 규명하는 사업도 꾸준히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