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타 홀 한글점자 교재’ 문화재 된다
상태바
‘로제타 홀 한글점자 교재’ 문화재 된다
  • 이경일
  • 승인 2021.11.04 09: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로제타 홀 한글점자 교재」를 문화재로 등록 예고하였다.

 

이번에 등록 예고되는 「로제타 홀 한글점자 교재」는 1897년 창안한 한글점자(4점식)를 사용하여 배재학당의 한글 학습서인 「초학언문」의 내용 일부를 수록한 교재로, 기름 먹인 두꺼운 한지에 바늘로 구멍을 내어 만들었다.

 

미국인 선교사인 로제타 셔우드 홀(Rosetta Sherwood Hall, 1865-1951)제작한 이 교재는 시각장애인 오봉래를 비롯한 평양여맹학교 학생들의 교재로 활용되었으며, 1926년 「한글점자 훈맹정음」(6점식)이 박두성에 의해 창안되기 전까지 사용돼 우리나라 시각장애인을 위한 특수교육 태동의 상징적 유물로서 역사적 가치가 충분하다.

로제타 홀 한글점자 교재 표지(사진=문화재청)
로제타 홀 한글점자 교재 표지(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은 “30일간의 예고 기간을 거쳐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재위회의 심의를 통해 문화재로 최종 등록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