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천연기념물 유전자원 보존․교류 협약
상태바
문화재청-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천연기념물 유전자원 보존․교류 협약
  • 이경일
  • 승인 2022.04.19 12: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화재청(청장 김현모)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류광수, 이하 한수정)20일 오후 2경북 봉화군 국립백두대간수목원(원장 이종건) 시드볼트운영센터에서 천연기념물 식물의 유전자원 보존과 교류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다.

 

요내용은 ▲ 천연기념물(식물) 유전자원의 장기 중복 보존 상호협력, 자연유산 식물분야 연구, 전시 기술 자문, ▲ 천연기념물(동‧식물) 유전자원 정교환과 협력, 기후변화 대응 천연기념물(식물) 공동연구 등이다.

 

최근 기후변화로 강릉 오죽헌 율곡매(2017년 고온 피해(강릉 7월 평30.2)로 생육상태 악화)와 담양 관방제림(2021.1. 한파로 겨울눈과 잔가지 동해 피해) 등과 같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는 식물들이 잇따라 피해를 입으면서 자연유산에 대한 보존과 피해 예방에 대한 대책이 요구되어 왔다.

 

이에 문화재청과 한수정은 기후변화나 자연재해와 같은 위험으로부터 천연기념물의 유전자원을 보전하기 위해 2025년까지 강릉 오죽헌 율곡매 등 천연기념물 중 노거수로 지정된 176(2022년 기준)의 종자를 수집해 시드볼트에 저장하고 향후 기후변화 대응, 공동 연구 등을 통해 자연유산 보존과 피해예방 활동을 함께 할 계획이다.

Art-SEM 이미지 샘플-동자꽃(자료=문화재청)
Art-SEM 이미지 샘플-동자꽃(자료=문화재청)

 

양 기관은 협약의 성과물로 천연기념물 종자 수집과 자연유산에 얽힌 전래, ‘당산나무 할아버지이야기 도서 발간, 천연기념물 식물 종자의 주사전자현미경(Art-SEM) 그림제작·배포와 이를 활용한 NFT 발행을 추진하여 자연유산의 가치를 국민과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며, 기후변화로 인한 멸실 위기로부터 천연기념물을 보호하기 위해 천연기념물 유전자원 보존 협력을 꾸준히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백두대간의 숲과 자연 속에 자리하고 있는 자연유산의 가치를 보존·활용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과 공동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