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월대와 그 주변부 발굴조사 현장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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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월대와 그 주변부 발굴조사 현장 공개합니다!
  • 이경일
  • 승인 2023.03.06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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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이 광화문 월대 및 삼군부‧의정부 등 육조거리의 발굴조사 성과를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하여 서울시(시장 오세훈)와 공동으로 3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하루에 세 차례씩 총 9회에 걸쳐 현장을 공개하고, 이를 위해 38일 오후 2시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누리집을 통해 회당 선착순 30(270)씩 예약 신청을 받는다.

 

문화재청은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서울시와 공동으로 광화문 월대 복원 및 주변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 91일부터 광화문 월대부(1,620)는 문화재청이, 월대 주변부(4,487)는 서울시가 발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광화문 월대는 지난 2007년 국립문화재연구원에서 실시한 발굴조사에서 길이 8.3m, 너비 29.7m의 고종년간 유구가 일부 확인된 바 있다. 현재 문화재청 국립서울문화재연구소에서 진행 중인 발굴조사에서는 월대의 전체 규모(길이 48.7m, 너비 29.7m)를 확인하였고, 어도시설과 길게 다듬은 장대석을 이용하여 기단을 축조한 모습 등 월대의 구조가 드러났다.

 

또한 서울시에서 진행 중인 발굴조사에서는 조선시대 삼군부·의정부와 관련된 행랑 기초시설 및 배수로, 일제강점기 일본이 월대와 삼군부를 훼손하고 설치한 전차 선로유구 등이 확인되었다.

 

광화문 월대 및 그 주변부 전경(사진=문화재청)
광화문 월대 및 그 주변부 전경(사진=문화재청)

 

이번 시민공개 행사는 이와 같은 양 기관의 조사 현황을 비롯하여 월대 동측으로 조선시대 의정부 관련 행랑터, 서측으로는 삼군부 관련 행랑 기초 및 배수로 등 광화문 앞 월대와 조선시대에 중앙 관청이 모여 있던 육조거리 현장을 직접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참가 신청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누리집에서 광화문 월대 및 주변부 고고학 이야기를 검색한 후 예약하면 된다. 우천 시에는 행사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

 

문화재청은 올해 4월까지 광화문 월대 발굴조사를 마치고, 이를 바탕으로 올해 10월까지 광화문 월대 복원을 완료한 후 개방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소중한 우리 문화유산을 복원하여 국내외에 그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지킬 수 있도록 힘써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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