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 제62호 ‘대구달성’ 복원 준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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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 제62호 ‘대구달성’ 복원 준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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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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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중구청은 사적 제62호 ‘대구달성(大邱達城)’의 원형복원을 위한 ‘대구 달성토성 정비복원 기본계획서’를 발간하고 대구달성을 정비·복원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대구 중구 달성동에 위치한 ‘대구달성’은 삼한시대 이래로 자연적인 구릉을 이용하여 쌓은 토성이다. ‘삼국사기’에 남아 있는 216년(신라 점해왕 15년) 2월에 달벌성(達伐城)을 쌓고 나마(奈麻) 극종(克宗)으로 성주를 삼았다고 하는 기록으로 보아, 이것이 달성의 축조 기록이라 추정되고 있다. 국내 성곽 발달사상 가장 이른 시기에 축성된 것으로, 삼한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다양한 역사적 층위(層位)를 포함하고 있어 대구의 역사적 정체성을 담고 있는 공간으로 평가되고 있다.





▲ 달성토성 조감도


대구 중구청은 작년 4월부터 12월 말까지 용역기간을 거쳐, 달성의 문헌고증과 현장조사를 통한 달성토성의 철저한 원형 고증을 토대로 보존·복원 계획, 세부 공간 정비방안을 마련하였다. 복원 계획에 따르면 우선 달성토성 안에 있는 동물원을 이전하고 향토역사관 및 정문을 철거하여 성벽복원을 할 계획이며, 또한 성벽 및 성 안 발굴조사와 성벽을 덮고 있는 식생을 정비하여 가시성을 확보하고, 성벽과 내부의 원지형 및 문화유적 복원이 예정되어 있다. 아울러 진입로, 산책로 및 토성탐방로 정비 등도 포함되어 있다. 대구 중구청은 사업기간은 5년, 사업비는 120억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대구달성’ 복원에 대해 대구 중구청 관계자는 “대구의 모태적 공간인 달성토성을 대구 시민에게 돌려주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대구의 역사적 상징성을 되살리고, 장기적으로는 달성토성이 경상감영과 대구읍성 등 인근 역사문화재를 연계하는 중심거점이 되어 관광자원으로의 역할을 다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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