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성산패총」 발굴 50주년 기념해 역사적 의미 재조명 하는 학술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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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성산패총」 발굴 50주년 기념해 역사적 의미 재조명 하는 학술대회 개최
  • 이민규 기자
  • 승인 2024.09.2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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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가야문화유산연구소가 국립 창원대학교 박물관, ()해동문화재연구원과 925일 국립창원대학교 인송홀에서 창원 성산패총 발굴 50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공동 개최한다.

 

초청장 (자료=국가유산청)
초청장 (자료=국가유산청)

 

창원 성산패총은 청동기시대부터 통일신라에 이르는 유물과 환호, 조개무지, 토성, 석성 등 다양한 유적이 확인되는 복합 유적으로, 1973년 창원국가산업단지 조성 과정에서 발견되었다. 이후 발굴 조사를 통해 쇠를 만드는 작업이 이루어지던 야철지가 확인되어 창원지역이 고대 철 생산과 교역의 중심지였음을 밝혀낸 바 있으며, 고대의 생활과 관방, 산업 유적으로서 그 중요성을 인정받아 1974년 사적으로 지정되었다.

 

성산패총의 역사적 의미와 중요성을 재조명하고 보존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이번 학술대회는 성산패총 발굴 조사 회고를 주제로 한 최몽룡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의 기조 강연과 5개의 주제 발표, 종합 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주제 발표에서는 성산패총의 조사 현황과 종합 정비계획 수립(박현열, ()해동문화재연구원), ▲ 성산유적으로 본 고대 창원지역 정치체 연구(안홍좌, 국립창원대학교), ▲ 성산패총으로 본 남해안 지역 생활 유적(양화영, 국립창원대학교), ▲ 성산패총 야철지와 그 주변(소배경, ()삼강문화재연구원), 성산산성의 축조기법과 의미(안성현, ()중부고고학연구소)5개 주제를 통해 그간 성산패총을 중심으로 이뤄졌던 연구 결과들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시간을 갖는다.

 

주제 발표 후에는 창원대학교 남재우 교수를 좌장으로 하여, 발표자들과 권택장(국립가야문화유산연구소), 김주용(국립창원대학교), 이창희(부산대학교), 정종호(동양대학교), 김현봉(국립가야문화유산연구소) 등 토론자들이 참여하여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는 종합 토론을 통해 그간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학술대회는 현장에서 등록 절차만 거치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실시간으로 중계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055-213-2431, 055-328-0915)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국립가야문화유산연구소와 국립창원대학교박물관, ()해동문화재연구원은 지난 826창원 성산패총 학술연구 프로그램 공동운영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였으며, 세 기관은 이번 학술대회 공동 개최에 이어, 내년에는 성산패총의 출토 유물과 발굴 조사 사진 등을 수록한 도록도 발간하여 그 중요성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가야문화유산연구소는 앞으로도 민··학 협업 연구를 통해 지역 문화유산의 소중한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고, 문화유산이 우리 국민의 자긍심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행정을 지속 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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