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기원하세요
상태바
행복을 기원하세요
  • 관리자
  • 승인 2010.10.12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의 고유한 문화행사인 마을제․서낭제․당산제․풍어제․산신제 등은 공동체의 안녕과 풍요를 비는 상징이 되는 행사로서 오래전부터 주민의 참여로 지속적으로 이어져 왔으나, 지금은 농산어촌의 인구감소와 노령화로 소멸하거나 줄어들고 있다.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이런 점을 보안하기 위해 “친서민 생활공감정책의 하나로 천연기념물․명승 등 자연유산에 지내는 민속행사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평 용문사 은행나무 영목제, 강릉 소금강 청학제, 장수 봉덕리 느티나무 당산제 등 조상의 삶과 함께 이어져온 민속행사를 되찾아 지원하고 영상으로 기록하여, 자연유산이 모두의 자랑거리로 후손에 계속 이어지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한다.


양평 용문사 은행나무는 1천1백 년 전 신라 마의태자가 나라 잃은 설움으로 금강산 가는 길에 심었다고 하는데 조선 세종 때는 당상관의 품계를 받고 정미의병(1907년) 항쟁 때는 일본군의 방화에도 살아남아 나라의 큰일 때마다 큰 소리로 울어 모두에게 알렸다고 전해지는 등 조상들의 관심과 보살핌을 받아온 나무다. 용문산 영목제는 이러한 소중한 나무를 모시고 나라와 주민들의 안녕과 풍요를 비는 잔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