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형문화재 사진전, '전통의 숨결, 찰나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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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문화재 사진전, '전통의 숨결, 찰나의 모습'
  • 관리자
  • 승인 2010.1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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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문화재 사진전 「전통의 숨결, 찰나의 모습」전이 오는 14일부터 2011년 2월 27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 청계천문화관에서 개최된다. 국립문화재연구소와 서울역사박물관 청계천문화관이 공동으로 참여한 이번 전시에는 무형문화재를 테마로 오랫동안 작업해 온 여섯 명의 작가들의 작품 50여 점이 출품된다.



전시는 ‘엄숙한 예의 공간 : 제사의례’, ‘신명나는 공동체 놀이문화 : 음악․놀이․무예’, ‘장인의 혼과 숨결 : 장인과 작품’ 등 모두 세 개의 주제로 구성되며, 무형문화재 종목의 연행과정을 세밀하게 담은 기록영상도 상영된다.



'제사의례'전에서는 역대 왕과 왕비의 신위를 모셔놓은 사당에서 제향을 올리는 ‘종묘제례’와 땅과 곡식에 제사 지내는 ‘사직대제’ 등 우리 조상들이 중히 여겼던 예(禮)와 효(孝)가 제사의례를 통해 드러나는 엄숙한 순간을 엿볼 수 있다.




▲종묘제례

또한 '음악․놀이․무예' 전에서는 ‘가야금산조․병창’, ‘경기민요’, ‘송파산대놀이’, ‘하회별신굿탈놀이’, ‘택견’ 등의 전승 현장을 통해 우리 선조들의 해학적인 일상 놀이문화의 진수를 느낄 수 있으며, '장인과 작품'전에서는 전통 생활용기인 옹기를 만드는 ‘옹기장’, 기와를 이는 ‘번와장’, 전통 가죽신을 만드는 ‘화혜장’, 진달래꽃으로 술을 빚는 ‘면천두견주’의 현장을 통해 점차 사라져 가는 전통기술과 지혜를 후세에 전하기 위해 꿋꿋이 한 길을 걸어온 장인들의 땀과 혼을 확인할 수 있다.




▲옹기장


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오랜 세월 면면히 이어져 온 무형문화재의 생명력과 가치를 사진으로 만나는 귀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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