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용암정 일원’, ‘화순 임대정 원림’ 명승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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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용암정 일원’, ‘화순 임대정 원림’ 명승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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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4.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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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용암정 일원 (사진제공-문화재청)


문화재청은 9일, 조선 시대 대표적 별서(別墅)인 ‘거창 용암정 일원’(居昌 龍巖亭 一圓)과 ‘화순 임대정 원림’(和順 臨對亭 園林)을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거창 용암정 일원’(명승 제88호)은 조선 후기 벼슬에 뜻을 두지 않았던 용암(龍巖) 임석형(林碩馨․1751~1816)이 조부와 선친을 따라 노닐던 월성계곡 용암에 1801년 지은 정자와 계류(溪流․), 급류, 소(沼․) 등 자연경승이 조화를 이루는 별서이다. 이 일원은 주변 자연환경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배치된 전통경관과 역사문화환경이 복합된 자연유산으로 가치가 뛰어난 명승지이다.



‘화순 임대정 원림’(명승 제89호)은 조선 후기 사애(沙厓) 민주현(閔冑顯․1808~1882)이 만년에 관직을 그만두고 귀향하여 학(鶴) 형국의 주변지형을 배경으로 하여 1862년에 건립한 암반 구릉 위의 정자인 임대정(臨對亭)과 그 주변의 인공 연못인 상지(上池), 하지(下池), 방지(方池), 원림(園林)요소 등이 잘 어우러진 별서이다. 이 원림은 호남지방 평지를 이용한 특성과 함께 자연환경과 인공적 조경이 조화된 별서로서 고유성을 가지고 있고, 원림의 요소가 잘 갖추어진 명승지로 가치가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번에 지정된 명승지가 체계적으로 정비․보존되고 역사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고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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