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호가 만난 사람들-문화재청 김종진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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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호가 만난 사람들-문화재청 김종진 차장
  • 관리자
  • 승인 2016.02.1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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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N 뉴스 인터뷰 오늘은 김종진 문화재청 차장을 만났습니다.
김종진 차장은 34년 공직생활 중 21년을 문화재청에서 보내며 문화재 분야에 있어서 가장 경험 많은 관료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문화재청 실무 총 책임자인 김종진 차장의 문화재 사랑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Q: 문화재 업무를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A: 풍납토성 보존 결정할 때 그 당시 사무관이었는데 보존 결정 하는 과정에서 주민들의 어려움 또 문화재의 가치의 중요성 그것을 조화시키기 위해서 중간자적 역할을 하며 예비비 740억을 확보해 서울시의 보상예산으로 지원해줬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부분에서 상당히 역할을 했구나.

Q: 우리나라에 근대문화재의 개념을 적립했다고 하는데?
A: 근대문화제제도를 도입하게 됐었어요. 그게 아마 2000년대 초쯤 될 겁니다.
당시에 서울에 있는 삼청각 건물이 성북구에서 일반 건설업자에게 매각돼서 삼청각 건물이 헐리고 주택으로 지어지는 그런 상황이었는데 근대문화제는 당시만 해도 근·현대 대한 개념이 좀 부족했던 부분인데 근대문화재를 보호하는 외국의 제도라든지 이런 걸 조사하면서 (근대) 문화재 등록제도를 도입해서 현재는 근대문화제에 대해서도 정부에서 관심을 두고 관심을 갖고 보호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드는 것이 의미가 있었습니다.

Q 문화재 업무를 하면서 어려운 점이 있다면?
A:문화재 업무가 크게 보면 보존과 홀용 두 가지 업무인데 보존업무는 문화재 보존의 측면과 사유재산권 행사 측면하고 두 개를 잘 조화시켜야 하는 그런 부분이 있습니다.
그 접점에서 갈등들이 많고 그런데 그런 것을 조절하고 해결하는 부분이 가장 힘이 들고, 일반 국민의 입장에서는 문화재로 인해서 사유재산권이 제한받는 부분에 대해서 이해를 하면서도 어딘가 모르게 불만요소가 있어서 그런걸. 잘 설명하고 관리하고 합리적인 기준을 만들어서 운영하는 게 문화재행정에 가장 어려운 부분이지 않으냐하는 생각이 듭니다.


Q: 내 마음의 국보 1호가 있다면?
A: 사람들의 삶과 연결된 그런 부분을 보면 고인돌유적이 (내 마음의 국보 1호 하는) 생각이 들어요. 고창 고인돌유적이 그렇고…. 고창 고인돌 유적을 세계유산에 올리는등재하는 과정에서 프랑스하고 영국을 갔다 온 적이 있어요. (그런데) 우리나라 고인돌 유적처럼 강화나 고창이나 화순처럼 아담하면서도 사람들의 마음에 와 닿는 친근한 유적은 없지 않았느냐고 생각하면은 고인돌유적이 마음에 와 닿는 생각이 듭니다.

반평생을 문화재와 함께하며 정년을 맞은 김종진 차장은
문화재는 우리 것이 아니라 후손의 것이라는 확고한 신념으로 앞으로도 문화재를 잘 보존하고 가꾸며 우리 문화를 알리는 데 노력해 나가겠다고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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