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N 뉴스 - 신한옥 보급화를 위한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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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N 뉴스 - 신한옥 보급화를 위한 노력
  • 관리자
  • 승인 2016.04.19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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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자락에 자리를 잡은 은평한옥마을.
이곳의 한옥은 고풍스러운 옛 모습은 지니고 있으면서도 생활의 편리함을 함께 추구하는 이른바 신한옥으로 지어지고 있습니다.
신한옥은 전통한옥의 단점을 보완해 시공비는 낮추고 단열 강화 등 성능은 향상했습니다.
그러면서도 3.3㎡당 1,500만~2000만 원 정도의 시공비가 들어가는 전통한옥에 비해 신한옥은 800만~1200만 원이면 지울 수 있습니다.
공사 기간 역시 기존보다 3~4개월가량 단축할 수 있습니다.

그 결과 한옥 건축물은 지난 5년간 9000세대 이상 늘었으며 지금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신한옥 건축비가 예전보다 낮아졌다고 하지만 아직도 일반건축비보다는 비싼 편입니다.
그렇다 보니 신한옥의 비용을 더 낮추기 위한 업계의 노력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3월 중순 우리나라의 신한옥 기술자들이 일본을 찾았습니다.
목조건축이 우리나라보다 활성화된 일본을 돌아보기 위해서입니다.

INT: 강석목 대표-고진티앤시
일본에서는 개인 주택이 차지하는 비율이 목조주택이 5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목조주택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중에서 우리가 추구하고 있는 그중에서 한국에서 시도하고 있는 신한옥의 관점에서 봤을 때 일본에서는 어떤 식으로 집을 짓는지 궁금해서 일본에 직접 찾아오게 됐습니다

신한옥 기술자들은 목조주택 모델하우스와 목재공장 등을 둘러보았습니다.
일본의 경우 목조주택에 들어가는 나무 대부분을 공장에서 대량생산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비용을 낮추는 한편 목조건축에 대한 국민의 접근을 쉽게 했습니다.

INT: 가메야마 사장 - 가메야마 목재
큰 기계를 쓰는 이유는 비용을 절감할 수가 있고, 대량생산을 통해 많이 보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것을 기계로 하는 것은 아니고 마지막 마무리 작업을 손으로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아직도 현장에서 치목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 보니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어갈 수밖에 없습니다.
일부 공장에서 대량생산을 하고 있지만 아직은 시작단계라는 게 업계의 평가입니다.
신한옥 기술자들은 일본의 체계적인 시스템과 대량생산 시설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INT: 성대환 이사 -금진목재
우선 굉장히 장기적인 플랜을 가지고 업무를 한다는 것을 느끼었고요. 충분하게 오더를 줘서 시간을 가지고 목재를 관리할 수도 있고 정밀한 치목을 해서 완성도 있는 집을 짓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고 그런 부분들을 한국에 적용하려면 건축주, 설계자, 생산자의 협력관계가 충분히 이뤄져야 좋은 주택, 완성도 있는 집을 지을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것이 한옥 보급에 굉장히 도움을 줄 것이고 널리 안정적인 주택, 저렴한 주택, 살기 좋은 주택이 대한민국에 정착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신한옥 기술자들은 이번 방문을 통해 일본 목조건축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었다며 우리가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이고 지킬 것은 지키며 한옥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신한옥이 더욱 대중화되기 위해서는 이러한 업계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기술 표준화와 재정적, 행정적 지원이 더 많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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