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되는 고산 선생 윤선도의 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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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되는 고산 선생 윤선도의 혼
  • 관리자
  • 승인 2004.03.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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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 선생이 살았던 해남 녹우당 옆 고산유물관.
공제 윤두서의 ‘자화상’ 등 유물 4600여점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허술한 관리로 이미 여러차례 언론이나 시민단체로부터 지적 받았습니다.

습기를 막는 방편으로 일반 가정내 옷장에서 사용하는 습기제거제만이 유일합니다.
유물관 바닥에는 장판 내부에 스며든 습기로 인해 이미 질척해져 있습니다.
습기 방지를 위한 대책은 개관 당시부터 없었습니다.

고산 선생 종손: 인근에 있는 광주박물관 학예연구관들을 불러다 전부 조사를 했습니다.
그때마다 아무래도 여기 유물관은 위태롭습니다.
유물 보존한다는 것은 앞으로 몇 년 못가겠습니다라는 확증적인 얘기를 들었어요.

기자: 90평 밖에 되지 않는 전시공간에는 갖가지 고문서류 등이 포개져 있습니다.

충북대학교 최태호 교수: 책을 쌓아 놓은 상태에서는 외부적인 거하고 제습제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내부적인 수분 상태까지 균일한 상태로 유지한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고산 유물관 관리자: 습도같은 것은 하마(습기제거제) 같은 것을 많이 집어 눠서…재래식으로 관리를 했었죠.

기자: 관리상의 허술로 인해 고산 선생과 그의 후손들의 혼이 담긴 유물들은 서서히 그 가치를 잃어갈 위험에 놓여 있습니다. CPN 뉴스 구성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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