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단신 - 천연기념물 제주 흑우‧흑돼지, 메달로 간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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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단신 - 천연기념물 제주 흑우‧흑돼지, 메달로 간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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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9.0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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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문화재연구소, 한국조폐공사와 「한국의 천연기념물 시리즈 기념메달」 제작 -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최맹식)는 한국조폐공사(사장 김화동)와 협업을 통해 문화재를 소재로 한 「한국의 천연기념물 시리즈 기념메달Ⅱ」를 제작하여 발매한다.


‘제주 흑우‧흑돼지 기념메달’은 80mm 고심도(高深度)의 은메달과 동메달 2종으로 구성되며, 국립문화재연구소가 자료를 제공하고 한국조폐공사의 특수압인기술을 활용해 제작된다.


올해 상반기에 천연기념물 참매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매사냥을 소재로 한 기념메달이 첫 선을 보인 이후로 두 번째 시리즈다.


제주 흑우는 기원전부터 오랫동안 제주 지역에서 사육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조선왕조실록, 탐라순력도, 탐라기년 등 옛 문헌에 제향 및 진상품으로 공출된 기록이 있을 정도로 그 역사와 문화적 가치가 크다.


전신 모색이 흑색이며 체구가 작으나 체질이 강건하고 지구력이 좋으며, 유전자 분석결과 한우, 칡소, 교잡우와는 다른 제주흑우만의 고유 혈통을 가진 고유 재래종으로 제주축산진흥원에서 체계적인 혈통관리 및 사양관리를 하고 있어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가치가 있다고 판단되어 2013년 7월 22일 천연기념물 제546호로 지정되었다.


<천연기념물 제546호 제주 흑우>▲(사진-문화재청)

제주 흑돼지는 삼국지위지동이전(285년), 탐라지(1651~1653년), 성호사설(1681~1763년), 해동역사(1823년) 등 옛 문헌에 제주도에서 길렀다는 기록이 전해지고 있어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높고 제주도의 생활, 민속, 의식주, 신앙 등 문화와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어 문화적․향토적 가치가 뛰어나 2015년 3월 17일 천연기념물 제550호로 지정되어 관리 받고 있다.


또한 제주 흑돼지는 제주도 특유의 기후와 풍토에 잘 적응하여 체질이 강건하고 질병저항성이 강한 특성을 지니고 있으며 육지와는 다른 형질을 가지고 있어 차별성이 있다.


1986년부터 제주축산진흥원에서 제주도 내 재래 돼지 5두를 구입하여 순수계통번식사업을 시작하여 제주흑돼지 복원사업을 통해 현재 206여 마리를 보존관리하고 있다.


<천연기념물 제550호 제주 흑돼지>▲(사진-문화재청)

이번 기념메달 제작은 천연기념물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천연기념물의 문화재적 가치를 알리고자 하는 국립문화재연구소와 화폐제조(주화) 기술을 보유한 한국조폐공사의 협업을 통해 이뤄졌다.

양 기관은 지난 3월 27일 <문화재 기념메달 제작 등 공동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2019년까지 3개년 간 장수하늘소, 수달, 무등산 주상절리대 등과 같은 ‘천연기념물’을 주제로 다양한 기념메달을 제작할 계획이다.


「한국의 천연기념물 시리즈 기념메달」은 오는 25일부터 ‘한국조폐공사 쇼핑몰(koreamint.com)’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한국의 천연기념물 시리즈 기념메달 上 은메달, 下 동메달>▲(사진-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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