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의 발길이 잦은 2호선 문래역 근처 근린공원 한켠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 흉상이 우두커니 자리잡고 있다. 흉상은 소장계급을 단 군복차림이며 이곳은 소장 박정희가 5.16 군사반란을 일으켰을 당시의 발상지 제6관구 사령부가 있었던 곳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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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아니 흔들리나니 차마 부정 불의 무능의 천지를 볼 수 없었다. 나라를 구하라는 일편단심 침착 용단 과감 결연히 이곳에 칼을 뽑아 창공을 향하여 성화를 높이 들다. 1966.7.7」 기념탑 뒷면에 새겨진 이와 같은 글은 사실상 박정희 전대통령 인물에 대한 기념동상을 넘어서서 쿠테타 찬양 기념비에 가깝다고 볼 수 밖에 없다. | |||||||
논란많은 박정희기념관 사실상 건립무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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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7월 모금 부진으로 어려움에 빠진 박정희기념사업회측은 행자부에 “기념관 건립 장소를 박 전 대통령의 고향인 경북 구미시로 옮기고 사업 규모를 대폭 줄이는 한편 운영비 부담을 구미시로 하겠다”며 사업 시행 연기를 요청했으나 행자부에서는 지난 2일 “원래 민간단체에서 하기로 한 사업을 구미시가 운영비를 담당하면 국가사업이 돼 기념사업의 취지가 크게 훼손되며 건립 지역 변경에 따라 새로운 사업이 될 수 있다”며 지원금을 회수할 뜻을 밝혔다. 하지만 구미시측은 지난 9일 2008년 완공을 목표로 박정희추모기념관 건립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현재 서울시 소유지인 상암 저작권자 © cpn문화유산 문화재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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