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 해 여름을 뜨겁게 달궜던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문제가 사회적 논란에서 멀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고구려역사 왜곡작업에 이어 발해역사 왜곡작업이 가속화 되고 있다는 보도가 잇다르고 있다. 역사왜곡과 관련 잠잠한 정부와는 달리 시민단체들은 지속적으로 중국의 역사왜곡에 대응하기 위해 집회를 추진하고 있으며 고구려사를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작업 또한 활발히 진행중이다. 이달 말까지 전쟁기념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고구려 문화 기획전’은 이런 소리 없는 항의이자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고구려를 알리는 역할도 함께 하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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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전시회를 관람한 길은주(29)씨는 “우리나라의 고구려사를 한눈에 알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역사 왜곡 문제를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다”며 고구려사 왜곡문제를 되새겼다. 한편, ‘고구려 문화 기획전’은 지난 8월부터 국회의사당, 정부종합청사 등에서 순회전시 중이다. 기획전시에 참여한 김종서 국학시민연대 양천구 회장은 “역사왜곡이 풀리는 날까지 전시회를 꾸려나갈 예정”이라며 “이와 함께 앞으로 지속적인 국민운동으로 전개해나갈 것”이라고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또 “우리나라에서 역사교육 비중이 점점 약해지고 있다”면서 “교육을 통해서도 잘 모르는 국사를 누가 알아줄지 의문”이라며 우려 섞인 목소리를 내었다. 고구려 역사왜곡 문제가 사회적 논란에서 멀어지는 것과는 달리 중국의 역사왜곡은 점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열린 ‘고구려 문화 기획전’은 중국의 역사왜곡과 관련해 고구려를 보다 객관적이고 깊이 있게 이해 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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