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삼청공원 맞은편 골목에는 이름도 특이한 『부엉이 박물관』이라는 이색적인 박물관이 자리잡고 있다. 이곳은 작년 5월, 주부였던 배명희씨가 부엉이를 주제로 하여 미술품과 공예품, 생활용품등 2000여점을 가지고 문을 열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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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부엉이 박물관에 대한 호기심만으로 일본이나 프랑스등 세계 각지에서 찾아오기도 한다. | |||
『부엉이 박물관』은 단순히 관람하는 딱딱한 박물관 아니라 차를 마시면서 대화와 웃음을 나눌 수 있는 열려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이곳을 자주 찾는다는 배희은(26 ·신림동)씨는 “처음에는 거창하지 않은 일상적인 것을 한곳에 모아놓은 것에 놀랐다. 다른 박물관에 비해 협소한 편이지만 무엇보다도 부엉이에 대한 ‘아줌마'의 입담이 너무 재밌고 공간이 편안해서 자주오게 된다”며 “올때마다 부엉이가 늘어나는 것을 체크하는 것도 재미”라고 즐거워했다. ‘부엉이 엄마' 배명희 관장은 체험박물관이 많이 생기면서 아이들이 박물관에서 꼭 무언가를 해야한다는 압박감을 가지고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배원장은 “우리 박물관이 아이들에게 자유로운 기회를 주는 공간이 되었으면 한다”며 “부엉이에 대해서 웃고 공감하며, 쉴 수 있는 곳으로 만들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관람문의는 02)3210~2902 , 홈페이지 www.owlmuseum.co.k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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