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스토리사격장 內 '문화재' 보호한다
상태바
파주 스토리사격장 內 '문화재' 보호한다
  • 관리자
  • 승인 2004.12.1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파주 스토리 사격장 안에 있는 조선 초기 유적이 보호될 가능성이
열렸다.


SOFA(주한미군지위협정) 합동위원회의 한국측 위원장인 김숙 외교통상부 북미국장과 미국측 위원장인 주한미군 부사령관 개리 트렉슬러(Garry
Trexler) 공군중장은 2004. 12. 9(목) SOFA 환경분과위원회 산하에 주한미군 기지 관련 문화재 보호를 위한 공동실무작업반(Joint
Working Group)의 설치에 관한 합의각서에 서명하였다.


이에 따라 한미 양측은 상기 공동실무작업반을 통해 이미 공여된 주한미군기지내에 분포하고 있는 우리 문화재에 대한 조사 및
보호 문제 등을 폭넓게 협의할 예정이다.


올해 초부터 문화유산연대와 시민의 신문(www.ngotimes.net), 한겨레신문 등에서 문화재를 파괴하는 불법을 저지른
미군스토리사격장에 대한 기사가 나가면서 미군 주둔지 안에 있는 우리 문화재 보존에 대한 여론이 들끓었었다.


문화재방송국에서도 스토리사격장 內 문화재의 존재를 잠입하여 영상촬영하였으며, 공중파 방송에서도 영상자료로
활용되었다.

최근에는 스토리사격장의 불법 공사에 대한 문화재청의 안일한 대처(*미군의 불법 공사 현장-시민의 신문 제공)에 대하여 문화유산연대가
문화재청장을 고발할 계획까지 갖고 있을 정도로 미군측의 문화재 파괴행위에 대한 심각한 문제가 제기되었다.


















△미군의 불법 공사 현장(시민의 신문 제공)






이러한 부분에 대하여 국회 국감에서도 정부의 미온적 태도에 대하여 의원들의 질타가 따랐다.


당시, 국회의원의 질의에 대하여 문화재청은 “외교통상부와 국방부에 스토리사격장 조성부지 등 주한 미군시설 구역에 대한 문화재
지표조사가 실시될 수 있도록 각별히 협조하여 줄 것과, 이와 같은 문화재 관련 현안들이 SOFA합동위원회에서 충분히 논의 협의될
수 있도록 ‘문화재분과’신설 또는 기존 분과위원회에 문화재청의 직접 참여방안 검토를 요청하였다”며 문화재청에서 문제점 해소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에 대하여 문화유산연대 김성한 간사는 “우선 환영할 일이다. 미군측이 우리 문화재
보존에 대하여 인식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스토리사격장, 평택 등 미군 주둔지역이나 훈련지에 대한 종합적인 연구
조사가 이뤄져야 하고 공동실무작업반에서 좀더 구체적인 결과물이 나오길 기대한다. 그리고 미군측의 시선으로 문화재를 보면
안된다. 우리 조상의 숨결이 담겨있는 문화재이기 때문에 우리가 주도적으로 회의에 임해야 하며 또 그렇게 되기를 희망한다.”
며 환영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