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古典) 삼국지 보러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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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古典) 삼국지 보러가요'
  • 관리자
  • 승인 2005.0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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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삼국시대(220~280년)는 60년
동안 위, 촉, 오의 세 나라가 패권을 다투던 때이다. 삼국의 격렬한 투쟁사는 세상 이치를 일깨워주는 고전으로 남아 아직도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는 책이며, 여전히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삼국시대를 전해주는 것은 비단 고전뿐이 아니다. 격렬했던 투쟁사는 비록 세월의 저편으로 사라졌지만
당시 남아있던 유물들로 삼국시대의 문화상을 바라볼 수 있다.


안산 문화예술의전당에서는 중국 국가 박물관과 공동기획으로 중국의 위, 촉, 오 삼국시대를 배경으로
한 관련 유물 300여 점을 전시하고 있다.


하지만 삼국시대가 역사적으로 기간이 짧은데다가 전쟁으로 인해 많은 유물이 심하게 파손되거나 유실되고,
삼국시대와 한나라, 진나라 시대의 유물의 특징이 뚜렷하게 구별되지 않기 때문에 명확히 구분할 수 있는 삼국시대의 유물은 수량도
적을뿐더러 여기저기에 분산돼 있다.


그런 이유로 일부 박물관의 소장품들로는 대형 전시회를 개최할 수 없어 이번 ‘삼국지 유물전’에서는
중국의 18개 박물관의 삼국시대 유물들을 모아 전시회를 마련했다.


이번 전시를 준비한 주천유 중국섬서역사박물관장은 “전시되는 문화재로 볼 때 이번 전시회는 중국에서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처음으로 개최되는 유물전”이라며 “이번 삼국시대 유물전은 매우 중요하고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 조조의 조부인 조등의 부장품으로 추정되는 옥으로 만들어진 의복과 옥베개. 모두 2,460개의
다양한 크기의 옥 조각을 은사로 이은 작품으로 수공예가의 세심한 정성이 서려있다









죽은자의 혼을 담는 병이라는 뜻에 오나라 시대 유물인 혼병. 효자가 장례 치르는 모습을 그린 갈색 유약 도자혼병은
윗부분에 항아리 다섯 개가 붙은 형태로 되어 있으며 어깨부분에 사람, 새, 개 등을 함께 빚었다. 그 중 3명은 관
주변에 꿇어 앉아 우는 모습을 하는 등 그 형상이 독특하다.










전시된 유물에는
조조의 딸 조헌이 사용했던 청동 사자 문양 도장 ‘조헌인신(曺憲印信)’, 조조의 조부인 조승에 은루옥의(銀縷玉衣),
청동 관우좌상 및 <삼국지상> 명각본등이 포함돼 삼국시대 역사적 면모와 당시 인물들의 생동감 있는 모습들을
충분히 엿볼 수 있다.


이밖에 삼국시대의 병장기, 서적, 석조상, 탁본, 금은장식
품등의 유물들이 전시되고 있으며 중국의 고대무기와 적 벽대전 당시 쓰인 전투함과 배등의 30여점의 모형을 만들 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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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함께 삼국지 주인공이 되어보는 체험관도 마련돼 있다.



안산 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삼국지 유물전은 내달 말까지 열릴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