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지역 사찰 CD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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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지역 사찰 CD제작
  • 관리자
  • 승인 2005.0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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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청장 兪弘濬)은 사찰소장 문화재의
도난을 방지하고 효율적인 보존관리를 위하여 대전·충남 지역 305개 사찰을 조사하여 도록 및 CD-ROM을 제작했다. 이번 조사결과
이 지역 사찰 소장 문화재는 모두 7,714점인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된 문화재 가운데 가치가 높은 비지정 문화재의 경우 국가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는 문화재청이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산하 문화유산발굴조사단(단장
성정 문화부장)에 의뢰해 이뤄졌으며, 조사지역 내 교구 본사주지 등 불교계인사와 분야별 관계전문가들이 참여해 조사 진행이 원할했고,
조사내용도 충실했다

특히 조사 과정에서 기존에 단순히 육안만으로 문화재를 파악·조사하는 것과는 달리 X-RAY촬영
등 과학 장비를 동원함으로써 조사 수준을 한 차원 높였다.

조사된 대전·충남지역 사찰 문화재 7,714점을 유형별로
보면, 불교조각 4,150점(53.8%), 경판 1,905점(24.7%), 불교회화 483점(6.3%), 서예/현판
452점(5.9%), 탑/석조 296점(3.8%), 서지 261점(3.4%), 공예 119점(1.5%), 기타
48점(0.6%)이며, 종단별로는 조계종 177개 사찰 7,423점(96.2%), 태고종 55개 사찰 116점(1.5%),
기타 종단 73개 사찰 175점(2.3%)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과정 중에 서산 개심사 ‘목조아미타삼존불상’의
경우 1280년(고려 충렬왕 6) 별립승(別立僧) 재색(齋色)에 의해서 보수되었음을 알려주는 중요한 보수기록이
나와 이 불상의 조상연대가 12세기 내지 13세기 초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음이 밝혀졌다. 이는 현재까지 알려진
고려 후기 불상 중에서 연대가 가장 오래된 것으로 고려후기 조각사 연구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갑사 철당간지주




아울러 아산 세심사 소장 ‘부모은중경’(父母恩重經, 1563년
판각, 충남유형문화재 제167호) 목판의 경우 초역본이 판각된 이후 두 번째로 복각된 경판으로, 국내 유일의 `은중경언해'
경판임이 확인되었다. 더욱이 현재 이 경판으로 인쇄한 불서가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할 때 문화재적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한국의 사찰문화재 CD 견본


이번에 완료된 대전시, 충청남도
지역 불교문화재 조사보고서는 국·공립도서관 및 박물관, 문화재관련기관, 시·도 및 문화재감정관실 등에 배포하여 불교문화재에
대한 학술연구 및 안전관리자료로 적극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불교문화재 일제 조사사업은 2002년부터 실시한 10개년
사업으로 2002년에 강원도 지역 110개 사찰 3,213점, 2003년에 제주도, 전라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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