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거문오름 천연기념물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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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거문오름 천연기념물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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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0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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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
분포하는 368개의 기생화산중 하나인 북제주군 조천읍 선흘리 거문오름이 천연기념물(제444호)로 지정됐다.


제주도 동북사면(*제주도 지역에서의 화산 동굴 분포는 전 지역에 걸쳐 있다기보다 주로 서북사면과
동북사면의 표선리(表善里) 현무암층 지역에 집중 분포하고 있다.)의 해발 400m에 위치한 거문오름은 주변에 수많은 동굴들이
집중 분포돼있다.











멀리서 바라본 거문오름





이 오름*은 용암이 분출하면서 해발 400m, 둘레 4,551m, 면적 80만9천8백㎡ 규모의 화산으로 형성됐으며, 정상부 커다란
화구가 깊게 패여 있고 그 안에 자그만 봉우리가 솟아있는 복합형 화산체다.

또 화산체로부터 흘러나온 용암류가 지형경사를 따라 북동쪽의 방향으로 해안선까지 도달하면서 20여개의
동굴(김녕굴 및 만장굴 등)을 포함하는 용암동굴시스템을 완성시킨 근원지이다.


선흘리 거문오름 주변의 발달된 용암동굴들은 규모와 연장길이 및 동굴 생성물 등이 세계적인 수준이며,
학술적·자연유산적 가치가 높아 문화재청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록 후보지로 선정·신청할 예정이다.







오름이란




오름의 어원은 자그마한 산을 말하는 제주도 방언으로서 한라산체의 산록상에서 만들어진 개개의 분화구를 갖고 있는
소화산체를 의미한다. 즉, (분)화구를 갖고 있고, 내용물이 화산쇄설물로 이루어져 있으며, 화산구의 형태를
갖추고 있는 것을 말한다.










검은오름의 어원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분화구의 별칭으로 거물창(거멀창)이라 불리기도 하고, 숲으로 덮여 검게 보인다 하여
검은오름이라 부르고 있다. 또 학자들의 어원적 해석으로는 '검은'은 신(神)이란 뜻의 고조선시대의 '?, 감,
검'에 뿌리를 두는 것으로 ‘신령스러운 산’으로 풀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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