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해양실크로드 무형유산 국제학술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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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해양실크로드 무형유산 국제학술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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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9.1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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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대회 홍보물>▲(사진=문화재청)

- 국립고궁박물관 / 9.13. 오전 9시 반 -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이귀영)는 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사무총장 허권)와 공동으로 ‘선박, 항해 그리고 사람’을 주제로 한 국제학술대회를 오는 13일 오전 9시 30분부터 국립고궁박물관(서울)에서 개최한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판소리 ‘심청가’ 등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7개국(한국, 중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네덜란드, 미국, 호주)에서 초청한 학자들과 4명의 우리나라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이는 자리로, 과거 해양실크로드를 오갔던 나라들의 옛 조선술과 항해술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의 장을 펼쳐진다.

이번 학술대회는 총 2부로 구성되었다.

1부 첫 번째 발표는 조선통신사선 축조술에 대해 소개하는 ▲ ‘한국 전통선박의 조선기술: 새롭게 밝혀낸 조선통신사선의 축조술’(홍순재,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이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지금까지 조선통신사선을 학술 복원한 결과를 집대성한 내용으로, 통신사선이 특이한 파도막이 구조를 가진 점과 궁궐단청 채색이 사용된 점 등 새로우면서 흥미로운 사실들도 공개된다.

이번 학술 복원을 토대로 조선 시대 배의 모습을 원형과 같이 재현하여 앞으로 거북선 원형 복원의 기초자료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해외 전문가들의 발표도 있다.

먼저, ▲ ‘중국 고대문헌 속의 아시아 해역’(류잉성, 난징대학교 교수), 말레이시아 동해안의 다양한 전통 보트의 유형을 상세하게 분류하는 ▲ ‘말레이반도 동해안의 다양한 전통보트 유형과 보트 제작의 상징성’(람리 줄리스칸다, 말레이시아 국립대학교 교수), 말레이시아와 필리핀 전통선박의 제작 기술을 세밀하게 다루고 있는 ▲ ‘필리핀의 전통선박 제작과 해양문화’(오로라 록사스 림, 필리핀 마닐라 아테네오대학교 교수)의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2부에서는 ▲ ‘피니식: 서부 오스트로네시아 선박 건조기술의 정교함’(호스트 리에너, 인도네시아 교육문화부 전통 선박과 항해술 워킹그룹 조정관), ▲ ‘범선의 살아있는 전통: 마다가스카르의 삶의 질에 미치는 중요성’(톰 폴라섹(호주), 태평양 전통사회협회 연구자), ▲ ‘항해를 통해 부활하는 고대의 길 찾기 지식’(마리안 조지(미국), 바카 타우마코 사업담당자)의 발표가 이어진다.

발표가 끝나면 허권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 사무총장을 좌장으로 발표자와 토론자 간의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종합토론의 주제는 ‘해양 전통지식의 전승활동 지원을 위한 협력방안과 과제’로 방청객들이 발표자에게 질의할 수 있는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와 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는 이번 국제학술대회가 국제적인 해양실크로드 무형문화유산 연구의 역량 강화의 자리가 되길 바라며, 소멸하여가는 전통선박 제조기술・항해술・구전전통 등이 다시 활성화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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