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송림’ 천연기념물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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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송림’ 천연기념물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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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0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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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경상남도 하동군 하동읍 광평리에있는 ‘하동송림’을 천연기념물(지정구역 45,481㎡, 보호구역 11,758㎡)로 지정하여 보존·활용하기로 했다. 문화재청은 경상남도 하동군 하동읍 광평리에있는 ‘하동송림’을 천연기념물(지정구역 45,481㎡, 보호구역 11,758㎡)로 지정하여 보존·활용하기로 했다.

하동송림은 조선조 영조 21년(1745년) 당시 도호부사 전천상(田天祥)이 광양만의 해풍과 섬진강의 모래바람을 막아 하동읍 보호를 위해 소나무를 심어 조성한 곳이다. 이 곳은 자연을 유용하게 활용했던 조상들의 지혜와 목민정신을 함께 보여주는 대표적 역사 유적지이다. 그 동안 경상남도 기념물 제55호로 보호되어 왔으나, 숲의 조성배경과 역사적 중요성 등이 인정되어 천연기념물로 지정 된 것이다.

260년 전 조성된 이 숲은 아름다운 노송과 더불어 맑은 섬진강과 드넓은 백사장이 펼쳐져 있다. 모래사장은 바닷물이 들어와 내륙 해수욕장 역할도 하고 있어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자연학습장과 휴양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문화재청은 현재 전국의 마을 숲을 지역 문화와 자연 관광자원으로 활용함으로서 국토경관을 보존하고 확장 할 수 있도록 조사중이다.

하동송림 전경

송림 내부
생태계 변화 따른 철새 도래지 지정 추진
이밖에도 문화재청은 주요 겨울 철새 도래지에 대한 천연기념물 지정이 추진된다. 문화재청은 충남 천수만과 금강하구, 전남 영암호, 금호호, 강진만 등 7개 지역에 대해 철새 종 및 도래 개체 수, 집중 도래지역 등에 대한 학술·문화재적 가치 파악을 위한 학술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학술조사는 철새들의 도래지나 서식지를 보다 체계적으로 보존하기 위해서 진행되었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중요 도래지역에 대해서는 국가지정문화재인 천연기념물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1970년대 한강 하류, 낙동강 하류, 거제도 등이 철새 도래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이후, 생태계 변화에 따른 추가 지정을 준비중이다. 조사 대상지역은 강원도 강릉, 경포대, 고성, 화진포, 순천만, 제주 성산일출봉 해안 등이다.

앞으로 문화재 지정 지역에는 먹이 부족 등으로 인한 조난 철새의 치료 및 방사훈련 시설을 설치 할 계획이다. 또한 철새 먹이공급과 밀렵 감시활동 지원, 주민들의 피해 보상 방안 등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향후 지역주민의 문화재 보호 활동 참여를 돕는 한편 자연유산에 대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보호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가창 오리(고천암호)

저어새(제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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