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종대왕릉 회양목’ 등 천연기념물 지정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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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종대왕릉 회양목’ 등 천연기념물 지정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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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03.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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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종대왕릉 회양목



문화재청은 9일 경기도 여주군 세종대왕유적관리소 효종대왕릉 경내 회양목과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의 굴참나무군을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했다.



여주 효종대왕릉의 회양목은 효종대왕의 능인 영릉 재실에서 300년 동안 자라 그 유래 및 역사성이 매우 깊다.
이는 매우 크고 모양이 양호하여 생물학적인 관점에서 볼 때 우리나라의 회양목을 대표할 만한 노거수(오래되고 큰 나무)로서 문화재 지정 가치가 높다.



그 동안 세종대왕유적관리소 내에서 보존 됐던 이
회양목은 천연기념물 제264호로 지정된 바 있다. 이는
해제된 용주사의 회양목보다 크고 모양이 좋아서
지정 예고하게 됐다고 문화재청은 밝혔다. 








영릉은 조선조 제17대 효종대왕(재위 1649-1659)과 인선왕후 장씨(1618-1674)의 쌍릉이다. 회양목이 있는 영릉 재실은 현존하는 조선조 왕릉 재실 중 건물의 공간구성과 배치가 가장 뛰어난 것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재실 공간 내에 회양목과 향나무, 500년 이상의 느티나무등이 함께 어우러져 있어
그 역사성을 한층 높여주고 있다.









또한 강릉 옥계면의 굴참나무군이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 됐다. 이는 나무 둘레 2m 이상의 굴참나무가 자라고 있는 숲으로서 선조들의 전통문화와 역사성을 간직한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굴참나무군락의 일부는 크기와 수령(나무가 싹트면서부터 경과 햇수)이 우리나라 굴참나무를 대표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도 산촌마을의 동구에 조성돼 있어 마을에 전승되고 있는 토착신앙을 지닌 숲이기도 하다.





문화재청은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한 후 세종대왕유적관리소와 강릉시 관리기관으로 하여금 적극
활용 하도록 지원 할 방침이다. 천연기념물 지정 여부는 앞으로 30일간의 예고 등 지정절차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강릉 옥계면
굴참나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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