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N 뉴스 - 가야 성립·쇠퇴 보여주는 ‘창녕 계성 고분군’ 사적된다
상태바
CPN 뉴스 - 가야 성립·쇠퇴 보여주는 ‘창녕 계성 고분군’ 사적된다
  • 관리자
  • 승인 2018.12.07 12: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창녕 계성 고분군 3호분 발굴조사 ▲ (사진-문화재청)



가야 성립·쇠퇴 보여주는 ‘창녕 계성 고분군’ 사적된다


5~7세기 창녕 지역의 가야 성립과 발전, 쇠퇴를 보여주는 ‘창녕 계성 고분군(昌寧 桂城 古墳群)’이 사적으로 지정된다.

문화재청은 7일, 경상남도 창녕군 영축산 서쪽 구릉 사면부에 조성된 창녕 계성 고분군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 예고했다고 밝혔다.

창녕 계성 고분군은 261기의 봉분이 조성된 대규모 고분군으로, 1917년 처음으로 고분군의 분포도가 작성되었으며, 이후 1967년 5호분, 1968년 1호분‧4호분, 2013년~2015년 2호분‧3호분, 2017년 156호분, 2018년 2-3~5호분 등 5차례에 걸쳐 발굴조사가 이뤄졌다.

창녕 계성 고분군 전경 ▲ (사진-문화재청)

발굴조사 결과 5세기에 축조된 구덩식 돌덧널무덤인 대형 고총 고분과 6~7세기에 축조된 앞트기식 돌방무덤이 모두 확인되었는데, 이러한 축조 양식의 변화는 고분군의 서쪽으로부터 동쪽으로 이동하며 나타나며, 창녕 지역에서의 가야의 성립, 발전과 쇠퇴 과정을 보여준다.

구덩식 돌덧널무덤의 돌곽 상부는 나무로 덮개를 만들었고, 뚜껑굽다리접시와 긴목항아리, 원통모양 그릇 받침 등 창녕양식 토기류, 금동관 조각, 금제 귀걸이, 은제 허리띠 등의 장신구류가 발견됐다. 또한 말띠드리개, 발걸이, 말안장 꾸미개 등의 마구류와 무구류도 다량 출토됐다.

1호분 출토 토기 ▲ (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 관계자는 “창녕 계성 고분군은 고분의 변화 양상과 출토 토기 양식 등을 통해 창녕과 주변 지역의 5~7세기 고대사 연구에 중요한 유적으로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높다”고 밝혔다

창녕 계성 고분군은 앞으로 30일간의 예고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사적 지정 여부가 결정된다.


취재팀 김주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