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N 뉴스 - 문화재청, 올해 자연유산 민속행사 69건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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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N 뉴스 - 문화재청, 올해 자연유산 민속행사 69건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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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1.31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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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예송리 당제>▲(사진=문화재청)


2월 완도 예송리 당제를 시작으로 11월까지 전국에서 민속행사 펼쳐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31일, 주민들과 함께 삶을 영위해 온 천연기념물과 명승에 얽힌 다양한 민속행사를 발굴해 올해 총 69건의 행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2003년부터 천연기념물과 명승을 대상으로 한 당산제(堂山祭), 풍어제(豊漁祭), 용신제(龍神祭) 등의 민속제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도 문화재청의 지원을 받아 지역마다 고유 민속행사를 비롯한 다양한 행사들이 전국에서 펼쳐진다.

첫 시작은 오는 2월 4일 전남 완도에서 펼쳐지는 예송리 당제다. 해마다 섣달 그믐날 밤이면 전라남도 완도군에 있는 천연기념물 제40호 완도 예송리 상록수림에서는 할머니 당나무에 마을 주민 전체이름을 종이에 써서 태우며,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고 해신(海神)을 달래는 당제를 지낸다.

<예천 황목근 동신제>▲(사진=문화재청)

2월 19일은 경북 예천군에 있는 천연기념물 제400호 예천 금남리 황목근(팽나무) 동신제가 열린다. 황목근은 ‘황(黃)’이라는 성씨에 ‘목근(木根)’이라는 이름으로 토지를 소유하여 세금을 납부하고 있는 당산나무다. 매해 동신제날 자정이면 마을주민들이 나무 앞에 모여 무병장수와 주민화합, 농사의 풍년을 기원한다.

오는 11월까지 전국 13개 시·도(50개 시·군·구)에서 개최되는 자연유산 민속행사는 행사 당일 현장을 방문하면 누구나 함께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문화재청은 민속제 지원을 통해 마을 고유의 민속신앙을 계승하고 주민들의 결속력을 다지는 동시에 지역민들의 자연유산 보호의식을 높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민속행사를 적극적으로 발굴·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취재팀 임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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