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단신 - 음악과 함께하는 창경궁 봄꽃 산책 <창경궁 꽃길을 거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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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단신 - 음악과 함께하는 창경궁 봄꽃 산책 <창경궁 꽃길을 거닐다>
  • 관리자
  • 승인 2019.04.04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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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5. ~ 4. 28 매주 금 ․ 토 ․ 일 오후 4시 / 창경궁 -

- 숲 해설사와 함께하는 창경궁 꽃 나들이 -

- 도심 식생의 보고(寶庫) 창경궁 대온실에서 듣는 한국의 클래식 -

- 세계적 희귀종 미선나무 등 자연생태탐방 -

- 중부지방 자생식물 400여종 서식지 -



<고궁 내 벚꽃>▲(사진=한국문화재재단)
고궁음악회가 달라졌어요~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이 주관하는 고궁음악회가 4월 5일 창경궁을 시작으로 경복궁(4.27~)과 창덕궁(4.27~)에서 열린다. 올해 고궁음악회는 단순한 음악회가 아닌 각 궁궐의 특색을 살려 원하는 장르를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해졌다.

<개나리와 풀또기>▲(사진=한국문화재재단)
음악과 꽃들이 펼치는 화계花階 장터에서 우리 함께 꽃길만 걸어요~
오후 4시, 관람객들은 함인정에서 숲 해설사와 함께 창경궁의 식물 답사를 떠난다. 무선 송수신기를 통해 경춘전 뒤편 화계(花階)에 대한 설명을 듣다 보면 노란 생강나무 꽃을 배경으로 거문고 산조가 들려온다. 소나무숲 길을 지나 춘당지에 이르면 호수와 버드나무 아래 가야금 독주를 감상한다. 창경궁에 있는 세계적 희귀종인 미선나무와 김유정 소설 속 노란 동백꽃에 대한 설명 등을 들을 수 있다. 또한, 춘당지 뒤쪽의 ‘한국자생식물화단’에는 한국 식물로 월동이 가능한 중부지방 자생식물을 모아놓았다. 할미꽃, 복수초, 노루귀 등 400여 종 600여 포기의 식생을 관찰하며 도시에서 자연생태를 알 수 있는 공간이다.

창경궁 대온실에 이르면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온실에 대한 설명과 온실에서 듣는 해금 산조로 40여 분의 탐방을 마치게 된다. 거문고, 가야금, 해금으로 수놓아지는 2019년 기해년의 봄, ‘꽃길만 걷는’ 기분을 만끽해보자.

<앵두나무>▲(사진=한국문화재재단)
창경궁, 경복궁, 창덕궁의 특색을 발견할 수 있는 궁 감상의 기회
창경궁은 등록문화재 제83호 창경궁 대온실을 비롯하여 꽃나무와 소나무, 야생화 등 다양한 식생이 분포하고 있어 봄 꽃놀이 장소로 주목을 받아왔다. 관람객은 4월 5일부터 매주 금․토․일 창경궁 대온실을 포함하여 우리나라 중부지역 식생을 관찰할 수 있는 창경궁 내 장소들을 탐방하며 곳곳에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6월부터는 야간공연으로 고즈넉한 창경궁의 정취 아래 궁중무용과 국악 실내악을 즐길 수도 있다.

경복궁에서는 4월 27일부터 대취타로 시작되는 웅장한 정악과 함께 근정전을 통해 수정전, 영추문에 이르는 대동놀이*를 진행한다. 궁중문화축전과 함께 진행되며 경복궁의 고궁음악회만을 즐기고 싶다면 5월 10일부터 6월 9일까지 매주 금․토․일 진행되는 두 번째 기간을 미리 계획해보자. 한편, 야간에는 경복궁 수정전에서 태평무, 판소리, 춘앵전 등 예무(藝舞)가 펼쳐진다.

창덕궁은 주간공연만 진행하며 한국 정원 양식과 미학(美學)을 볼 수 있는 창덕궁 부용지 일원에서 춤과 노래를 함께 감상하는 프로그램이 4월 27일부터 시작한다.

이번 “창경궁 꽃길을 거닐다”의 참가인원은 회당 100명(인터넷 접수 60명, 현장 접수 40명)이며, 참가비는 무료(입장료 별도). 인터넷 예약은 https://gogungconcert.modoo.at에서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한국문화재재단 (02-2270-1135)으로 하면 된다.

취재팀 이은선
eun@icp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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