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N 뉴스 - 세계문화유산 마곡사의 정취를 선보인다! 소유 보물 괘불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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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N 뉴스 - 세계문화유산 마곡사의 정취를 선보인다! 소유 보물 괘불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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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4.22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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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안내 포스터>▲(사진=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에서‘꽃으로 전하는 가르침-공주 마곡사 괘불’전시 개최
보물 제1260호 괘불 포함 공주 마곡사 도록 발간 예정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은 22일, 상설전시관 2층 불교회화실에서 보물 제1260호 공주 마곡사 괘불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2006년 5월부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선보여 온 한국의 괘불전 중 열네 번째이다. 오는 24일부터 10월 20일까지 전시된다.

마곡사는 불교신앙공동체의 전통과 문화를 이어온 사찰로서 2018년에“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현재 5층 석탑(보물 제799호)을 비롯해 영산전(보물 제800호), 대웅보전(보물 제801호), 대광보전(보물 제802호) 등 수많은 국가지정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보물 제1260호 마곡사석가모니불괘불탱>▲(사진=문화재청)

마곡사에 전하는 보물 제1260호 <마곡사석가모니불괘불탱>은 1687년 5월, 120여 명이 넘는 대인원이 참여하여 조성하였다. 불화는 1670년 마곡사 대웅보전 단청공사에 참여했던 능학(能學)을 비롯해 계호(戒湖), 유순(唯順), 처묵(處黙), 인행(印行), 정인(精印) 총 여섯 화승(畫僧)이 그렸다.

괘불은 전체 높이 11m, 너비 7m, 무게 174kg이다. 광배를 장식한 꽃, 보관에서 자유롭게 나는 봉황, 영롱하게 반짝이는 구슬과 다채로운 문양은 절로 감탄을 자아낸다. 특히 괘불 화면 상단에는 13개의 붉은 원을 그리고 안에 고대 인도의 문자인 범자(梵字)를 적었다. 주변은 용과 꽃으로 장식했다.

<공주 마곡사 대광보전(보물 제802호)과 5층 석탑(보물 제799호)>▲(사진=CPN문화재TV임영은기자)

또한, 본존 두광(頭光)에 구획된, 붉은 방제(旁題)의 내부에‘천백억화신석가모니불(千百億化身釋迦牟尼佛)’이란 존명이 적혀 있어 본존이 석가모니불임을 명확히 알 수 있다. 괘불에 그려진 35명이 누구인지에 방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어, 유사한 도상을 해석하는데 귀중한 자료가 된다.

국립중앙박물관 관계자는“이번 전시는 평소에는 보기 힘든 마곡사의 대형 괘불을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괘불을 포함해서 공주 마곡사의 역사와 성보를 종합한 도록을 발간한다”고 밝혔다.

취재팀 임영은
lzs0710@icp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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