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인권운동가 김복동 추모와 기억전
상태바
여성인권운동가 김복동 추모와 기억전
  • 관리자
  • 승인 2019.05.09 17: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시 홍보물>▲(사진=한국박물관협회)

-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 5.8.(수)~6.8.(토) -


(재)일본군성노예문제해결을위한정의기억연대 부설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이 2012년 5월 5일 문을 연지 올해로 7년을 맞았습니다.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은 일본군성노예제 생존자들이 겪어야 했던 역사를 기억하고 교육하며, 일본군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해 활동하는 '역사의 공부방'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전시 성폭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대하며 전쟁과 여성폭력이 없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행동하는 박물관'이 되고 있습니다.
연간 2만여명이 관람하며 평화를 배우고 행동하고 있습니다.

'역사의 공부방'으로 '행동하는 박물관'으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과 평화 실현을 위해 자리매김해 온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의 7년 역사는 일본군성노예제 생존자에서 여성인권, 평화운동가로 거듭난 김복동 할머니의 삶과 궤를 같이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뜻을 기리고자 특별전시회 '여성인권운동가 김복동 추모와 기억전'을 마련했습니다.

특별전시회 '여성인권운동가 김복동 추모와 기억전'은 오는 5월 8일부터 6월 8일까지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서울시 마포구 소재)에서 열립니다.

이번 특별전시회에서는 지난 1월 28일 별세한 여성인권운동가 고 김복동의 삶과 뜻을 조명합니다.
일본군성노예제 생존자에서 여성인권운동가로 거듭난 김복동의 삶을 따라가며 그가 우리에게 남긴 메세지를 되새겨보는 전시로 구성됐습니다.

지하 1층과 2층에 마련된 '나는 희망을 잡고 살아, 나를 따라' 라는 주제의 전시에는 김복동 할머니의 증언 영상, 활동에서 남긴 촌철살인같은 주옥같은 말, 젊은 시절의 사진 등이 마련됐습니다.
이어 1층 뜰은 '불꽃처럼 나비처럼'이라는 주제로 '지나온 삶에 대한 추억과 감정이 서린 말과 그림', '활동사진', '활동연표' 등으로 김복동의 생애와 활동을 따라 관람객이 걷게 됩니다.
그리고 1층 내부에는 '나 훨훨 날아가오'라는 주제로 지난 1월 28일 별세 이후 5일 동안 진행된 시민장을 다시 돌아보며 김복동 할머니가 우리 안에 아직 살아 있음을 확인하는 자리로 마련됩니다.

특히, 이번 전시를 위해 제작된 포스터는 김복동 할머니의 생전 모습과 함께, 장례식 기간 시민들이 작성한 2천여 개의 나비메세지로 어우러져 있어, "내가 김복동이다"라는 의미가 담겼습니다.

특별전시회 '여성인권운동가 김복동 추모와 기억전'은 어느 곳 어느 자리에 서있는 누구에라도 아픔이었고 위로였고 마마였고 영웅이었던 김복동의 마지막을 배웅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김복동의 삶을 기억하는 일은 우리 모두가 김복동이 되어, 희망을 잡고 살았던 그녀를 따라 평화와 인권을 향해 뚜벅뚜벅 걸어가는 것임을 다짐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