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N 뉴스 - 문화재청과 소방청이 함께 지키는 문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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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N 뉴스 - 문화재청과 소방청이 함께 지키는 문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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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5.10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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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사 전경>▲(사진=문화재청)

- 문화재청장·소방청장 문화재 화재안전점검 / 5.10. 전북 송광사 -


정재숙 문화재청장과 정문호 소방청장은 10일 전라북도 완주에 위치한 송광사를 방문하여 문화재 화재안전 현장점검에 나섰다고 밝혔다.

송광사는 신라 경문왕 때 창건되어 대각국사 의천 등이 수행한 역사를 가진 사찰로 국가지정문화재(보물) 4점, 지방유형문화재 8점, 문화재자료 1점 등을 소장하고 있다.
화재가 발생할 경우에는 큰 피해가 예상되어 각별한 화재안전관리가 필요한 곳이다.

<완주 송광사에서 공동으로 화재 안전점검하는 문화재청장과 소방청장>▲(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장과 소방청장은 5월 12일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많은 사람이 사찰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여, 사전에 사찰의 화재안전관리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합동점검을 펼쳤다.
정부혁신의 하나로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특히, 목조 문화재 주변에 설치된 옥외소화전과 방수총, 화재발생 때 소방관서에 자동으로 화재를 알려주는 자동화재속보설비의 정상 작동 여부와 목조문화재 주변 화기취급 여부, 금연구역 설정 등 안전대책을 중점 점검했다.
<사찰 화재설비 브리핑 듣는 문화재청장>▲(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의 자료와 소방청의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화재로 인한 목조문화재 피해 건수는 26건이다.
전국에 불에 타기 쉬운 국가지정 목조문화재는 469개소로 국보 24건, 보물 160건, 국가민속문화재 188건, 사적 97건이 있다.

<최근 화재에 의한 문화재 피해사례>
발생일문화재명피해내용원인
2015.04.18안동 하회마을류한준 가옥 문간채 초가지붕 부분소실쓰레기소각
2016.02.11성읍 민속마을부대익 가옥 초가 1동 소실실화 추정
2017.01.10강릉 선교장행랑채 부분소실전기화재(추정)
2017.10.06성주 한개마을헛간채 판문 부분소실아궁이 불씨
2018.03.09서울 흥인지문문루 일층 내부담장 하부 그을림방화미수

문화재청과 소방청은 지난 2008년 2월 10일 숭례문 화재, 2019년 4월 15일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와 같은 대형화재로 귀중한 문화유산 피해 참사를 막기 위해 안전관리에 대한 공조체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사찰 화재 설비 점검나선 문화재청장>▲(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과 소방청은 목조문화재 469개소를 지난 4월 25일부터 5월 24일까지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화재안전특별조사를 한다.
또한, 화재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목조문화재 설계도면, 대응매뉴얼, 방재시설 설치현황 등을 상호 공유하고, 관계기관 합동으로 동산문화재 반출 종합훈련도 실시했다.

문화재청은 소방청에 위탁하여 문화재시설 종사자 등에 대한 화재안전교육을 매년 실시하고 있다.

문화재청과 소방청은 국보 제1호 숭례문 방화사건과 같은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소방시설법, 문화재보호법을 개정하고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또한, 문화재청은 국민의 문화재 안전관리 의식을 높이고자 숭례문 화재 발생일인 2월 10일을 ‘문화재 방재의 날’로 지정하였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국민 모두가 문화재 보호의 중요성에 대한 의식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각 대상별로 특성에 맞는 맞춤형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소방청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취재팀 이은선
eun@icp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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