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회룡포, 태종대 명승 지정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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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회룡포, 태종대 명승 지정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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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08.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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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청장 유흥준)은 경상북도 예천군의 ‘예천 회룡포(醴泉 回龍浦)’를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으로 지정하고 부산광역시 영도구 소재 '태종대(太宗臺)'를 명승으로 지정예고 한다고 밝혔다. 





 






‘예천 회룡포’는 태백산 능선의 산지락이 둘러싸고, 낙동강 지류인 내성천이 휘감아도는 육지속의 섬마을 이다. 강이 산을 부퉁켜 안고 용틀임을 하는 듯한 특이한 지형의 회룡포는 아슬아슬한 물도리 마을(흐르는 강물이 원을 그리며 크게 휘돌아 섬 아닌 섬을 만들어 내는 지형에 위치한 마을)로서 전국적으로도 손꼽히는 육지속의 섬 마을이다. 이 곳은 맑은 물과 넓은 백사장으로 천혜의 자연경관을 간직하고 있으며,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가파른 경사의 산 그리고 강위에 떠있는 섬과 같은 농촌마을이 어우러져 비경을 연출하고 있는 곳이다. 












▶회룡포와 비룡산 전경 

 




▶육지속의 섬마을 회룡포 전경 






과거 이곳은 의성포로 불리었으나 의성군에 위치한 것으로 관광객들이 오인되는 경우가 많아 예천군에 의해 회룡포라 불리고 있다. 인근 비룡산 에는 원산성과 봉수대, 통일신라시대의 운명선사가 세운 장안사 등 역사적 정취가 풍기는 곳이다.





 





태종대는 삼국시대 통일의 과업을 이룬 태종무열왕이 이곳에서 휴식을 취해 붙여진 이름으로 깍아세운 듯한 벼랑과 기암괴석과 곰솔 군락지가 장관을 이룬 부산의 대표적 명승지다. 태종대 해안은 해식애, 해식동, 파식대 등 해안침식지형으로 형성돼 있으며 섬 전체가 뛰어난 자연경관을 지니고 있어 지속적으로 보존이 필요한 지역이다.












▶부산의 대표적 명승지인 태종대 전경






▶왜구에 끌려간 남편을 기다리다
돌 이된 전설을 가지고 있는 망부석






또한 왜국에 끌려간 남편을 기다리던 여인이 바위가 됐다는 전설을 가지고 있는 망부석과 신선대, 신선암 등의 기암절벽과 다양한 야생조류의 집단서식지로서 잠재가치가 높으며 절벽식생, 산림식생, 상록활엽수 식생 등 다양한 식생경관이 형성되어 있다.



태종대는 현재 부산시 기념물로 제28호(1972.6.26)로 지정되어 있으며 이번에 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 지정하게 된다. 국가지정문화재(명승) 정식 지정은 지정예고 이후 30일간의 예고 기간이 만료된 후 문화재위원회에서 지정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현재 명승으로 지정된 곳은 명승 제1호인 강원도의 ‘명주 청학동의 소금강’ 등 13개소가 지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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